한일이 기억하는 ‘의인 이수현’, 모교서 추모행사 열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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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9일 ‘의인 이수현 동문 기념주간’ 첫 개최
명사 특강과 추모식 등 통해 희생정신 되새겨

지난 9월 3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전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부산 영락공원에 있는 ‘한일 의인’ 이수현 씨 묘를 찾아 꽃을 헌화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3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전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부산 영락공원에 있는 ‘한일 의인’ 이수현 씨 묘를 찾아 꽃을 헌화했다. 연합뉴스

‘의인 이수현’의 모교인 부산 금정구 내성고등학교에서 전교생이 그를 기리는 추모 주간 행사가 열린다.

부산 내성고등학교는 22일부터 29일까지 ‘의인 이수현 동문 기념주간’을 연다고 밝혔다.

‘내성인! 우리가 이수현입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추모 주간 행사는 고 이수현 씨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구성원 모두와 전교생이 동시에 그를 추모하는 행사를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수현 씨는 2001년 일본 도쿄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숨진 한국인 유학생으로 한일 양국에서 용기와 인간애의 상징으로 추모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일 정상회담에 참석차 방한한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가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을 찾아 그의 묘지를 참배하기도 했다.

기념주간 동안 학교는 이수현 씨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명사 특강과 함께 AI를 주제로 한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념주간 마지막 날인 오는 29일에는 학생과 교직원, 동문들이 참여하는 추모식이 열린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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