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선거 끝나고 첫 공식 일정…다음 행보는

최환석 기자 ch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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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특위 참여
발대식서 ‘메가시티’ 거론하며 지역 강조
차기 경남도당 위원장 출마설 재차 부상

김경수 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 발대식에 특위 부위원장으로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왼쪽은 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연합뉴스 김경수 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 발대식에 특위 부위원장으로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왼쪽은 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최근 차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물망에 오르는(부산일보 6월 17일 자 11면 보도) 등 행보 재개 시동을 건 모양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0일 민주당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6·3 지방선거 이후 처음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당정 3대 메가 프로젝트 소통 체계 구축과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자 추진된 민주당 특위로, 김 전 지사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한정애 의장·이언주(경기 용인시 정) 국회의원과 함께 부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장은 민주당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원내대표가 맡았다.

이날 김 전 지사는 “선거 끝나고 첫 공식 일정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 발대식을 함께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재명 정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맡았고 5극 3특 설계를 함께 만들었고 그때 대한민국 성장 구도를 3대 메가 프로젝트에 포함된 내용과 함께 그렸던 인연으로 특위에 참가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메가 프로젝트 성공 조건으로 자신의 핵심 공약인 ‘메가시티’를 재차 꺼내들었다. 그는 “메가 프로젝트에 포함된 대기업 투자에 노동 패키지 지원이 성공하려면 시도 단위가 아니라 반드시 권역별로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AI(인공지능)와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규제를 개선하려면 반드시 권역별 메가시티와 메가특구 방식의 규제 합리화가 이뤄져야 기업이 요구하는 속도를 맞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정부뿐만 아니라 특위도 지방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며 지역 행보를 강조했다.

김 전 지사가 공식 행보를 재개하면서 차기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설도 재차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다음 달 전국 당원대회를 앞둔 민주당은 경남도당 위원장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 공모는 20~21일 시작될 전망이다.

6·3 지방선거가 끝나고 김 전 지사는 “이제 완전히 경남에 뿌리내리고 경남을 끝까지 책임지는 그런 정치인이 되겠다”며 지역 정착을 약속했다. 직접 경남에서 민주당 저변 확장을 강조하면서 차기 경남도당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창원 진해·진주·양산·김해 등 일부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설 것이라는 말도 일각에서 제기됐으나 단수 의결되면서 예측으로 끝났다.

다만 민주당 안팎 관심에도 김 전 지사 측은 여러 상황을 검토한다는 태도를 고수하며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최환석 기자 ch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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