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전국 중학교축구대회] “이변은 없다” 전통의 강호들 승리 따내며 ‘순항’

천영철 기자 cy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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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58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축구대회 조별 리그 2회전에서 서울 둔촌중과 대구 청구중 선수들이 공을 다투고 있다. 이날 둔촌중이 4-1로 승리, 첫승을 챙겼다. 27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58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축구대회 조별 리그 2회전에서 서울 둔촌중과 대구 청구중 선수들이 공을 다투고 있다. 이날 둔촌중이 4-1로 승리, 첫승을 챙겼다.

국내 중학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58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축구대회에 출전한 전통의 강호들이 이변을 허락하지 않고 순항하고 있다.


부산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경남 고성군에서 개최하는 제58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는 전국 축구 명문 중학교 33개 팀이 참가했다. 25일 예선 리그 1회전에서는 중학교 축구 강호들이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이날 경남지역리드 최강자인 경남진주동중조광래FCU15는 비교적 약체로 분류되는 인천ONHAPPYFCU15를 3-0으로 누르고 청룡기 우승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울산학성중·경남양산FCU 등

본선 토너먼트 진출 향해 질주


서울경희중도 경남보물섬남해FCU15를 맞아 서울남부지역리그 최고의 팀 다운 기량을 선보이며 3-0으로 첫 승을 기록했다. 전남·광주지역리그 최강자인 전남순천FCU15도 강호 경북 안동중을 3-1로 제압,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부산울산지역리그에서 최강으로 손꼽히는 울산학성중은 서울 둔촌중을 6-0으로 대파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세종지역리그 참가자 가운데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는 세종SKKFCU15도 첫 상대인 경남진주FCU15에 소나기골을 퍼부어 8-0으로 낙승했다.

특히 같은 지역에 속한 강팀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남양산FCU와 경남산청FCU15의 경기에서는 조직력을 앞세운 경남양산FCU가 3-0으로 1승을 챙겼다. 절대 강자들이 이변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이번 대회 본선은 역대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하위권팀들의 약진도 이어졌다. 경남지역리그 중하위권인 경남통영시FCU15는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인다고 점쳐진 세종SAFC를 5-1로 누르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부산FCSAHAU15도 저력을 자랑하는 경기광명중을 4-1로 제압했다. 27일 예선 2회전에서는 경남대병FCU15가 인천아시아드FCU15를 3-0으로 누르는 등 열전이 이어지고 있다. 각 조 1, 2위 18개 팀은 31일부터 본선 토너먼트를 치뤄 청룡기 주인공을 가린다. 부산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청룡기 본 대회 경기를 유튜브 ‘아이탑21스포츠’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 중이다.


천영철 기자 cy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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