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로 진상규명”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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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에서 총선승리보고대회 개최
“엑스포 유치 실패 책임 따져 물을 것”

조국 혁신당 조국 대표가 3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열린 '조국혁신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조국 혁신당 조국 대표가 3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열린 '조국혁신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3일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 ‘총선승리보고대회’ 연설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의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라며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에게, 도민에게 상실감과 고통을 안긴 책임, 550억 원이 넘는 혈세를 낭비한 책임, 마실 가듯 해외순방을 했지만 빈손으로 돌아온 책임, 박빙이라며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께 거짓 보고한 책임, 유치 실패 책임자의 총선 출마를 허락한 책임, 그 모든 책임을 국회에서 묻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부산시에서 엑스포 유치 재도전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패인을 명확히 알아야 다시 도전할 수 있다. 부산 엑스포 참패의 진상 파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번 총선과 관련해선 “부울경은 원래 야도”라며 “민주화 운동의 본거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울경의 이번 결과는 조국혁신당 이름처럼 ‘혁신’이었다”면서 “부산의, 울산의, 경남의 거센 민심의 파도로 국회에서 싸워나갈 12척의 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서는 ‘자강론’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 들어가면 여야 정당과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조하겠지만, 우리의 기본은 ‘자강불식’”이라며 “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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