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강서은 아나운서 진행…'대혼란의 영국' '연이은 총격 참사' 분석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강서은 아나운서
23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되는 KBS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117회는 강서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대혼란의 영국'과 '연이은 총격 참사, 총기 규제 전환점 되나'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 대혼란의 영국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시한(3월 29일)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 12일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또 다시 부결시키며‘노 딜 브렉시트’와 ‘제2 국민투표’ 방안도 부결시켰다.
메이 총리는 합의안이 통과되면 브렉시트 발효시점을 6월 30일로 연기할 것을 EU에 요청할 계획이었지만 합의안이 부결로 돌아가면서 EU에 브렉시트 연기를 공식 요청했고, 영국 정국은 또 다시 안개 속에 놓이게 됐다.
2016년 6월, 국민투표로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영국 사회는 혼란에 혼란을 더하고 있다.
현재 영국에서 소비되는 식료품의 1/3 가량은 EU로부터 수입되고 있는 상황.
한 온라인 업체는 유럽연합 탈퇴 이후의 상황에 대비해 즉석 조리식품과 생수, 비상용 연료 등이 담긴 ‘브렉시트 박스’를 판매 중이고, 영국 시민 6명 중 1명은 식량과 의약품을 사재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등 EU 회원국의 시민권을 신청해 이중국적을 취득하려는 영국 국민들의 움직임도 크게 늘고 있다.
2016년 EU 회원국 국적을 취득한 영국인은 6,555명이었지만 브렉시트 국민투표 후인 2017년에는 1만 4,911명으로 무려 127%나 증가한 수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브렉시트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영국에 있는 다국적 기업들이 다른 나라로 이전하거나 영국 내 공장 운영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일본 자동차 업체인 혼다는 2021년 영국 중부 스윈던에 위치한 공장을 철수하기로 발표했다.
브렉시트가 시행될 경우 영국에서 생산돼 EU에 수출하는 완성차 및 부품에 수출입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수익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스윈던 혼다 공장이 폐쇄되면 영국 내 일자리 3,500개가 사라지게 된다.
이에 런던 의사당 앞에는 혼다의 스윈던 공장 폐쇄 결정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영국의 브렉시트를 둘러싼 정세와 브렉시트가 몰고 오는 불확실성이 영국 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본다.
■ 연이은 총격 참사, 총기 규제 전환점 되나?
최근 뉴질랜드,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총기 난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전 세계가 혼란과 충격에 빠졌다.
지난 13일 브라질의 한 공립학교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틀 뒤인 15일에는 호주인 20대 남성이 뉴질랜드의 이슬람 사원에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해 예배를 드리던 50여 명의 무슬림이 목숨을 잃었으며, 18일 네덜란드에서는 3명이 사망하는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뉴질랜드 총기 테러의 경우, 범인이 범죄 직전 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담겨있는 선언문을 낭독한 것으로 확인돼, 백인우월주의 증오범죄 확산에 대한 우려까지 거론되고 있다.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살인 범죄율이 가장 낮아 ‘테러 청정국’으로 불리지만, 만 16세부터 누구나 총기 면허증 취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규제가 약해 이번 사고의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처럼 국가를 막론하고 증가하는 총기 사고로 인해, 총기규제 강화에 대한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잦은 총기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은 지난해 17명이 사망해 충격을 안겼던 플로리다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고 이후, 총기규제 찬성에 대한 여론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져 가는 추세다.
지난 2월에는 미국 하원에서 모든 총기 구매자의 신원조회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 25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의회에서 총기규제 법안이 통과되는 성과를 거두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참사가 발생한 뉴질랜드는 빠른 시일 내로 반자동 소총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새 총기 규제안을 공개할 예정이며, 국민들 또한 총기를 자진 반납하는 등 ‘총기 난사 제로’를 위한 노력에 힘쓰는 중이다.
호주는 1996년, 총기 난사로 3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포트 아서 학살 사건’을 계기로 강력한 총기 개정법을 시행했고, 그 후 20년간 대형 총기 난사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총으로 인한 사망자도 줄어들어, 강력한 총기 규제법이 충분한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 국가로 자리 잡았다.
이번 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계속되는 총기 사고로 인해 전 세계에 부는 총기규제에 대한 움직임과 이번 사태를 계기로 총기규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해 분석해본다.
이날 강서은 아나운서는 노련한 진행 솜씨와 차분한 말투, 그리고 뛰어난 외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14년 KBS에 입사한 강서은 아나운서는 숭실대학교 불문학과 출신이다. 아시아나 항공 국제선 승무원 이력과 함께 MBN의 간판 아나운서로도 활약했다. 지난 10일부터는 '도전 골든벨'의 새 MC를 맡아 통통 튀는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서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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