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디에이고 김하성,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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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달러 기대 FA에도 먹구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고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포스트시즌 출전이 무산된 것은 물론,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그에게 장기 계약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앞두고 현지에서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직접 밝혔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도 그의 시즌 종료를 공식 발표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지난달 콜로라도전에서 1루로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친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라 복귀를 준비했지만, 어깨 회복이 더뎌 끝내 수술을 결정했다.

올 시즌 김하성은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시즌 초반에는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과 타격 부진이 겹치며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그는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67억 원) 계약을 맺었다. 시즌 후 FA로 나올 경우 최대 1억 달러 이상의 장기 계약을 기대했으나 이번 어깨 부상으로 협상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됐다.

특히 김하성은 지난해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다재다능한 내야수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FA 시장에서의 가치에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확보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김하성 없이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게 됐다. 주전 유격수의 부재는 팀에 큰 타격이지만, 김하성은 수술과 재활을 거쳐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의 회복 여부에 따라 FA 시장에서의 향후 행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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