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 “다대포 디즈니랜드·해수부 신청사 북항”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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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호텔·디즈니랜드 유치 등
서부산 일대 관광 경제권 구축
원도심 정책·산업 교차 공간 조성
동부산권, 의료·첨단 거점 구상
서부산권 지지 토대로 표심 확장 전략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3일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부산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3일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부산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3일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달 발표한 ‘디즈니랜드 다대포 유치’ 공약에 이어 ‘해양수산부 신청사 북항 유치’를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큰틀에서 관광·산업을 축으로 한 ‘부산 뉴딜’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인프라가 부족한 서부산은 관광 경제권으로 구축하고 동부산권은 바이오산업이 성장하는 의료·관광·첨단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해양수산부 신청사를 북항에 유치해 원도심을 투자와 일자리가 창출되는 신성장 전략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 예비후보는 우선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화제가 됐던 다대포 디즈니랜드 유치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공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했던 코스피 5,000 시대가 현실이 되었듯, 제가 공약한 ‘다대포 디즈니랜드’ 역시 말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대포 디즈니랜드 유치를 뒷받침할 후속 대책으로 서부산권 관광 인프라 확충을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감천과 다대포 일대에 글로벌 특급 호텔을 유치해 머무는 관광 거점을 만들겠다”며 “특히 자갈치역에서 구평·장림을 10분대로 연결하는 ‘송도선’을 최우선 추진해서 서부산의 교통과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의 지역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한 원도심 발전 구상도 내비쳤다. 이 예비후보는 “해양수산부 신청사를 북항에 유치해 이곳을 정책과 산업이 만나는 부산의 전략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북항을 대한민국 해양 수도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공약으로 발표했던 서울대학교병원 부산 분원 유치에 대해 “해운대·기장 일대에 조성해 첨단 의료와 관광, 바이오 산업이 어우러진 동남권 최고의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정책에 따라 표심이 유동적이라고 평가되는 신도시 젊은 층 유권자를 교육 공약으로 정조준했다. 그는 “명지·에코델타시티 일대를 대한민국 최고의 신흥 명문 학군으로 키우겠다”며 “교육 문제로 부산을 떠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현 부산시정에 대한 날 선 비판과 함께 행정통합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박형준 시장의 ‘2028년 행정통합’은 한가한 소리”라며 “부산 울산 경남의 미래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2026년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위한 길을 즉각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예비후보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먹고사는 경제 문제”라며 “말이 아닌 실력으로 증명하고, 부산의 미래를 위해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서부산권 발전 중심의 공약을 중점적으로 발표했는데 박형준 부산시장의 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예비후보는 2024년 총선 사하을에 출마했으며 이후 사하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이 일대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자신의 활동 무대인 서부산권 지지 기반을 다지면서 표심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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