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출마…지방선거 캐스팅보트될까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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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시의회서 기자회견 열고 출사표
“젊고 활기찬 부산의 시대 만들 것”
국민의힘과 연대엔 선 그어
선거 완주와 득표율 변수 전망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은 3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시의회 제공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은 3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시의회 제공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이 ‘젊은 부산’을 내걸며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 사이 개혁신당이 부산에서 캐스팅보트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정 대변인은 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태어난 나의 고향 부산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낡은 정치를 파괴하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혁신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당과 제1야당은 부산을 자신들의 표밭으로만 여긴다”며 “오직 부산만을 위한 정책을 만들겠다. 지루하고 똑같던 정치에서 벗어나, 혁신과 설렘이 가득한 젊은 부산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정 대변인은 “단일화에 대해선 논의되고 있지 않다”며 “이준석 대표가 지난 대통령 선거 부산에서 얻은 득표율(7.55%)을 기반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해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이 선거 레이스 완주 의사를 보이면서 부산시장 선거는 다자 경쟁 구도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부산에서 박빙 승부를 이어간다면 개혁신당 후보의 득표율에 따라 당선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개혁신당이 선전에 나설 경우 보수표 분산이 예측되는데 특히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 후보의 득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정 대변인이 개혁신당 최종 후보가 된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지율이 나온다면, 국민의힘과 협상 레버리지는 물론 부산에서 정치적 위상도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이 개혁신당 연대를 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 대변인의 선거 레이스 완주와 득표율이 관심받을 것으로 주목된다.

정 대변인은 이달부터 부산에 머무르며 일찌감치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변인이 ‘젊은 부산’을 내세운 만큼 부산 청년과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신도시 유권자들을 우선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의 핵심 지지층으로 평가되는 이들 유권자의 지지를 바탕으로 표심 확장 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측된다.

1988년생인 정 대변인은 국회의원 비서관, 국무총리실 사무관 등을 거쳐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정 대변인은 부산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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