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유도’ 손흥민 활약 속 LAFC 무승부

10명 뛴 밴쿠버와 1-1로 비겨
리그 4경기 무승, 서부 6위 유지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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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이 11일(한국 시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MLS 홈 경기에서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손흥민(LAFC)이 11일(한국 시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MLS 홈 경기에서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A매치 4경기를 마치고 복귀한 손흥민(LAFC)이 상대 선수 퇴장을 이끌어냈으나, 팀은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LAFC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그쳤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이 경기 초반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한 LAFC는 승점 42(11승 9무 6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반면 수적 열세에도 무승부를 거둔 밴쿠버는 승점 51(15승 6무 7패)로 서부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밴쿠버전은 LAFC가 새 감독 사비 타마리트 체제로 치른 첫 경기였다. LAFC는 손흥민이 A매치를 치르던 지난달 28일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 2일 스페인 출신 사비 타마리트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LAFC는 전반 6분 만에 손흥민이 끌어낸 상대 중앙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먼의 퇴장으로 이른 시간부터 수적 우위를 점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설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 블랙먼이 달려들며 넘어뜨려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골문 오른쪽 하단을 겨냥해 오른발로 낮게 찼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7분 동료에게 받은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왼발 슛을 날렸지만 역시 골키퍼에게 걸렸다.

공세를 이어가던 LAFC는 전반 43분 밴쿠버의 올리버 라라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LAFC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1분도 채 안 돼 부앙가의 해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이른 시간 승부의 균형을 맞춘 LAFC는 이후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더 이상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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