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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좋지 않아 시작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제3회 부산일보 파크골프 여자부 우승자인 이숙희(사진·66·북구 다모아) 씨는 이번 대회 우승이 꿈만 같다. 코로나 팬데믹 때 건강을 챙기기 위해 시작한 파크골프가 우승의 영광까지 안겨줬기 때문이다.
이 씨는 “코로나19 때 삼락생태공원을 걷다가 파크골프 하는 사람들을 봤는데 재미있겠다 싶어 시작했다”면서 “파크골프를 하면서 많이 걷게 돼 건강에도 좋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기분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건강을 위해 시작했지만 이 씨의 실력은 만만찮다. 2년 전 부산 북구청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역 내 크고 작은 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다.
이 씨는 “대회 성적보다는 건강을 위해 취미로 하고 있는데, 예전에 골프를 한 덕분인지 기록이 잘 나온다. 그래도 나 보다 잘 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이 씨는 부산일보 대회에 대해 많은 애착을 보였다.
그는 “1회 대회에 참가했는데 그 때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도 그렇고 부산일보 대회는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대회”라며 “다른 대회는 몰라도 기회가 되면 매년 부산일보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씨는 파크골프 예찬론자가 됐다. 그는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도 올 건데,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걷고 경기하다 보면 행복감이 든다”면서 “비록 이번에 우승을 했지만 앞으로 대회에만 전념하지는 않고, 건강을 지키면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파크골프를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