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서부산전력소 도심흉물 송전철탑 철거
서부산권 전력 지중화 사업으로 철거되는 북구 구포동 주택가 한 가운데의 송전탑. /김영수기자/
"도심 흉물로 30여년간 시야를 가려온 송전 철탑이 사라진다."
서부산권 지역에 흉물로 산재된 1백33기의 송전 철탑이 한전의 지중화 사업 완료로 이달부터 향후 1년동안 모두 철거돼 도시미관 향상과 민원 해소가 기대된다.
2일 한전부산전력관리처 서부산전력소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3천여억원을 투입해 시작한 북구 화명동 북부산전력소~사하구 감천동 부산화력발전소 남부산변전소에 이르는 각각 총길이 21.9km의 34만5천V 용량 지중송전선로 2회선과 총길이 26.3km의 15만4천V 용량 지중송전선로 1회선 구축작업이 이달중 완료됨에 따라 기존 가공송전설비를 모두 철거키로 했다는 것.
이번에 철거되는 가공 송전설비는 지난 64년부터 5년간 북구 사상구 서구 사하구 등 서부산권 4개구에 걸쳐 건설된 것으로 4회선으로 된 선로 36.9km에 송전철탑만 1백33기가 설치돼 있다.
서부산전력소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4개월동안 사상구 학장동 서부산전력소~사하구 감천동 부산화력발전소간 6.8km의 송전선로 2회선과 철탑19기를 철거키 위해 최근 공사입찰공고를 냈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서부산전력소~북구 화명동 북부산전력소간 30km구간에 설치된 나머지 철탑 1백14기를 철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시미관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건물 신.증축과 전자파 유해여부를 둘러싼 철탑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서부산전력소 임정철 송전과장은 "지중화 전력망 구축으로 돌풍 등에 의한 정전사고도 크게 줄어 양질의 전력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찬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