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부산 앞바다 해양오염사고 38건...전년 대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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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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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제공 부산해경 제공

올해 상반기 부산 앞 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해양오염 사고는 38건으로 오염물질 11.614kl가 유출됐다. 이는 2020년 상반기 해양오염 사고 29건에 비해 9건(31%) 늘어나고, 오염물질 유출량도 1.449kl(14.2%) 증가한 10.165kl로 집계됐다.

해경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해양오염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북항으로, 14건이 발생해 오염물질 6.126kl가 유출됐다. 다음으로는 감천항(13건, 3.608kl), 남항(8건, 1.657kl), 기타(2건, 0.208kl), 남외항(1건, 0.015kl) 순으로 많았다.

오염 사고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전체 사고의 60%인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염물질 8.166kl가 유출됐다. 다음으로 파손(8건, 1.849㎘), 미상(5건, 0.079㎘), 해난(2건, 1.520㎘)순으로 많았다.

해경은 지난 4월 외국적 선박에서 대형 해양오염 사고가 두 차례 발생한 것이 올해 사고 유출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외국적 선박에서 발생한 오염 사고는 11건인데, 전체 유출량의 65.2%인 7.577kl가 유출됐다.

앞서 4월 13일 부산 동구 허치슨 부두의 1만 6850t 규모 컨테이너선에서 기름 약 4.9kl가 유출됐고, 이어 20일에는 사하구 감천항 3부두의 5617t 규모 냉동 냉장선에서 기름 약 2.5kl가 유출됐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부주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유조선 및 외국적 선박 대리점을 대상으로 교육 자료 배포 등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깨끗한 부산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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