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0%대’ 선호도 4개월만에 무너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리얼미터의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개월 만에 20%대 지지율로 내려앉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은 크게 오르며 20%에 근접했다. 이 추세라면 차기 대권이 ‘3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2036명에게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7.8%, 이 지사 26.4%, 이 전 대표 15.6%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지난 6월 4주 차 조사 대비 4.5%포인트(P) 하락하며 검찰총장직 사퇴 후 지난 3월 30%대 지지율로 올라선 이후 4개월 만에 20%대로 내려앉았다. 윤 전 총장은 부산·울산·경남(-12.0%P), 광주·전라(-10.7%P), 60대(-7.8%P), 중도층(-4.5%P)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이 지사는 3.6%P, 이 전 대표는 7.2%P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윤 전 총장의 경우 배우자와 장모에 대한 의혹 공세 영향을 받아 하락했지만, 여권 주자들은 예비경선 컨벤션 효과에 따른 지지층 결집 효과를 봤다”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2%, 최재형 전 감사원장 4.2%,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6%, 유승민 전 의원 2.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각 1.7%,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1.5%, 원희룡 제주지사 1.3%, 심상정 전 대표와 황교안 전 대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각 1.1%, 박용진 민주당 의원 0.5%, 김두관 민주당 의원 0.4%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0.8%, '없음' 2.7%, '잘 모름' 1.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3만 9301명에게 접촉해 최종 2036명이 응답(응답률 5.2%)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