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수진 월세, 남편 박길배 검사의 반전…청담동 집·제주도 100평 아파트 알고보니
배우 설수진이 15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해 ‘나는 속아서 결혼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설수진은 “남편과 2000년 12월 31일 밤 11시 30분에 첫 만남을 가졌다.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시고 길을 걷는데 코트 깃을 세우고 가는 모습에 반했다. ‘이 남자 나쁘지 않은데 사귀어 볼까’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은 마산에 백화점이 하나 있었는데 아버지 거였다고 하더라. 서울 숙소도 청담동에 있는데 가구가 맞춰져 있었다. 냉장고부터 다 있어서 저는 몸만 가면 되는 정도였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연애할 때 외박을 못하니까 당일치기로 제주도 여행을 가더라. 해변 앞에 100평 넘는 고급 아파트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했던 남자에게 반전이 있었다. 설수진은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까 청담동 집은 월세였더라. 제주도 그 집은 팔렸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설수진은 지난 1996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후 연예계에 데뷔했다. 설수진은 지난 2003년 남편 박길배 검사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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