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주옥순 "내 딸이 위안부였어도 용서했다? 지금도 마찬가지"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궁금한 이야기Y'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논란의 중심에 선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를 만나 왜 일본 아베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고, 경제 제제를 시작한 일본. 그에 맞서 자발적인 노 재팬 운동이 들불처럼 퍼지던 지난 8월 1일 아베 수상님이라 부르며 그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 있다.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다.
아베에게 사과한 이유를 묻자 주옥순 대표는 "저희 아버지가 강제 징병을 갔다 왔다. 아버지가 '철저하게 나라를 지켜야 하고 조선이 부강해야 하고 조선이 대국이 되어야 하고'라고 가르쳤다"라며 자신의 목적은 오직 하나 우리나라를 대국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옥순 대표의 말과 행동은 어딘가 앞뒤가 맞지 않았다.
또 '내 딸이 위안부였어도 난 용서했을 것이다'라는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그 말 할 줄 알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라며 "성폭행을 당해서 애가 만신창이가 됐다. 그 애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야 너 폭행당했으니까 이걸 저놈한테 요구해야 해' 이게 맞아요? 아니면 얘를 어떤 식으로든 이 상처를 위로해서 새로운 삶을 가도록 만들어야 되겠냐. 어떤 게 맞냐"라고 오히려 되물었다.
제작진이 "전혀 반성하지 않은 가해자가 '나 강제로 안 했어'라고 만약에 이야기하고 다닌다면 그래도 용서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건 그렇게 자꾸 물으면 어떻게 답해야 하지. 그분들(일본)이 시인하니까 배상금을 지불했다. 화해 치유 재단을 했으면 그게 인정하는 거 아니겠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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