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이강철 감독 "감독인 내가 부족했다. 국민·야구팬께 죄송하다"[김한수 기자의 여기는 도쿄]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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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BC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13일 중국과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도쿄(일본)=김한수 기자 hangang@ 2023 WBC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13일 중국과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도쿄(일본)=김한수 기자 hangang@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조별 예선 탈락에 대해 국민들께 고개를 숙였다. 이강철 감독은 “감독인 내가 부족했다. 국민·야구팬들에게 죄송하다”며 “한국 야구의 부족한 부분을 잘 살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B조 조별예선 중국과의 대결에서 22-2,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한국의 5회 콜드게임 승은 이번 대회 B조 예선에서 처음이며, 2006년 제1회 WBC 이후 역대 세 번째다.

한국은 중국을 20점 차로 이기며 1승을 추가했지만, B조 조별 예선 4경기를 2승 2패로 마감하며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 야구가 설 자리는 B조에는 없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순위가 결정됐지만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중국전을 평가했다.

이강철 감독은 “우선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응원해주신 야구 팬들에게 감사하다. 한국에 계신 국민과 야구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정말 선수들은 준비를 잘 했고, 최선을 다했다”며 “감독인 내가 부족했다. 죄송하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 감독은 이번 WBC 대회에서 투수진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이 감독은 2006년 대회 4강, 2010년 대회 준우승 때와 달리 3연속 1라운드 탈락한 지금의 차이점을 묻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이 감독은 “(2006년·2010년 대회) 그 때는 선발 투수, 계투 투수로 확실하게 나갈 수 있는 선수를 정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는 선발 투수를 선발할 때도 조금 제가 부족하지만 생각했던 대로 뽑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조금 어긋나지 않았다 싶다”고 평가했다. 이강철 감독은 “확실한 선발 투수를 정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해서 그런 부분을 정하지 못했다”고 되돌아봤다.

이강철 감독은 한국 야구 개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강철 감독은 “한국에 돌아가서 이번 대회에서 부족했던 것, 좋았던 것을 차분하게 돌아보고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쿄(일본)=김한수 기자 hangang@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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