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우원식·권영세·이재명 한 자리에… 현안 실마리 풀까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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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서 국정협의회 '4자 회담'
최상목, 우원식, 권영세, 이재명
추경·연금개혁·반도체특별법 등 논의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정 국정협의회가 20일 첫 ‘4자 회담’을 개최한다.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과 연금개혁, 반도체특별법 등 여야 간 합의 난망 속 이날 국정협의회에서 실마리를 풀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20일 국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날 추경과 연금개혁, 반도체특별법 등과 함께 국정 혼란 수습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제마다 여야 입장 차가 여전해 국정협의회 자리에서 여야정이 신경전만 벌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우선 추경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전날 '핀셋 추경'을 내세우며 "야당과도 얼마든지 합의할 의지가 있다"고 밝히면서 합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민주당이 35조 원 규모의 추경을 고집하면서 추경 규모를 두고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반도체특별법에 대해서도 여야 이견이 확실하다. 국민의힘은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적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근로 시간 예외 조항은 제외하고 산업 지원 방안 위주로 특별법을 먼저 처리하자고 맞서고 있다.

국민연금 개혁에 대해 국민의힘은 여야 동수의 국회 특위를 구성해 소득대체율을 포함한 모수 개혁과 구조 개혁을 논의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반면, 민주당은 담당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에서 모수 개혁을 먼저 처리한 뒤 구조 개혁을 논의하자는 입장이어서 양측 공회전이 반복되고 있다.

20일 국정협의회에서는 이 외에도 대전 초등학생 '하늘이' 사망 사건 후속 대책, 전력망확충법·고준위방폐장법·해상풍력특별법 등 에너지 3법을 두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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