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산 혼인 1196건 증가…초혼 남 34.2세, 여 32.0세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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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혼인건수 28년만에 가장 큰폭 증가
90년대생 적령기되고 긍정적 인식 확대
부산과 경남 조혼인율 3.5 전국에서 최저

지난해 전국적으로 혼인건수가 2만 8755건 늘어났으며 부산도 혼인건수가 1196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전국적으로 혼인건수가 2만 8755건 늘어났으며 부산도 혼인건수가 1196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전국적으로 혼인건수가 2만 8755건 늘어났으며 부산도 혼인건수가 1196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사람들의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는 34.2세 여자는 32.0세였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국적으로 22만 2412건이었다. 1년 전에 비해 2만 8755건이나 늘어났다. 이는 1996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크게 늘어난 수치다.

‘2차 에코붐 세대’인 1990년대생들이 30대 초·중반 연령대에 대거 진입한 데다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혼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됐고 혼인을 장려하는 정부정책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지난해 혼인건수 1만 1499건으로 한해 전보다 1196건 늘어났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부산의 혼인건수가 늘긴 했지만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말하는 ‘조혼인율’은 3.5로,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았다. 경남도 조혼인율이 3.5로 부산과 같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의 평균 혼인연령은 남자 33.9세, 여자 31.6세였다. 부산은 이보다 늦어 남자는 34.2세 여자는 32.0세였다. 부산의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52.8세, 여자는 48.8세였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외국인과 혼인한 건수는 2만 759건이었다.

외국인 배우자 중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32.1%)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중국(16.7%) 태국(13.7%) 순이었다. 남편의 국적은 미국(28.8%) 중국(17.6%) 베트남(15.0%) 순이었다. 지난해 부산에서 외국인과 결혼한 건수는 906건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국 이혼건수는 9만 1151건으로 한해 전보다 1243건이 줄었다.

부산은 이혼건수가 5185건으로, 부산 역시 267건이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를 말하는 조이혼율은 부산이 1.6건이었다. 전국평균(1.8건)보다 조금 낮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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