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산불 사망자 18명으로 늘어…"대부분 60대 이상"
경북 의성에서 최초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인근 시·군으로 확산하며 사망자가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6명, 영덕 7명으로 총 18명이다.
청송에서는 한 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들은 주로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이와 관련해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했거나 대피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주 연령대는 60~70대"라고 밝히며 "현재 조사 중이라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