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 외국인 6.2일 머물며 828달러 썼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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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관광객 실태조사
외국인 만족도 99.3%에 달해
내국인 1.7일 체류 30만 원 써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평균 6.2일 체류하면서 1인당 828달러를 썼다. 내국인은 평균 1.7일 머물면서 1인당 30만 원을 썼다.

15일 부산관광공사의 ‘2024년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크게 향상됐다. 전체 응답자(내국인 1063명, 외국인 1060명)의 92.9%가 부산 관광에 만족했다고 답해, 전년 84.7%보다 8.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는 99.3%에 달했다.

내·외국인 모두 부산의 관광 콘텐츠에 좋은 점수를 줬다. 교통 접근성, 관광지 안내 수준, 식당 및 음식 가격, 숙박시설 품질, 쇼핑시설 수준, 쇼핑 품목 다양성 등의 항목이 5점 만점에 4점 이상을 받았다. 부산에 대한 이미지는 여행 후 더욱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여행 전 부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비율은 86.5%였는데, 여행 후에는 97.2%로 올라갔다. 외국인은 79.2%에서 98.3%로 대폭 상승했다.

외국인의 평균 체류 기간은 6.2일로 2023년(4.4일)에 비해 크게 늘었다. 외국인은 부산 여행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자연 풍경을 꼽았다. 또한 해수욕을 포함한 레저스포츠 활동 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관광 활동 중 가장 만족한 활동으로는 맛집 탐방을 꼽았다. 주요 방문지는 광안리해수욕장, BIFF 광장, 감천문화마을, 국제시장, 해운대해수욕장 순이었다.

외국인의 1인당 지출 비용은 828.4달러로 2023년 567.7달러보다 늘었다. 부산 여행 쇼핑 항목은 기념품이 가장 많았다. 시내 상점가와 전통시장에서 주로 쇼핑했지만 대형마트 이용률도 늘고 있다.

내국인 평균 체류 기간은 1.7일로 2023년(2.9일)보다 소폭 줄었다. 관광 활동은 자연풍경 감상과 맛집 탐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영남권 방문객은 맛집 탐방, 그 외 지역 방문객은 자연 풍경 감상 비율이 높았다. 방문지는 국제시장을 가장 많이 찾았고, 해운대해수욕장, 기장 해안카페, 오륙도 순이었다.

내국인은 평균 30만 200원을 썼는데, 20대의 평균 경비가 50만 5900원으로 타 연령층의 2배였다. 식음료에 7만 1300원, 문화·오락·예술에 4만 7500원을 썼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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