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부산시·부산교육청 예산안 심사 돌입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
조상진 “시민 필수 사업에 우선 분배”
9대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4일부터 일주일간 마지막 부산시, 부산시교육청의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 등에 대한 심사에 나선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송곳 검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예결특위가 심사할 부산시의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17조 9330억 원이다. 이는 올해 예산 16조 6830억 원 대비 7.5%(1조 2500억 원) 늘어난 것이며, 부산시교육청의 경우 2025년보다 3.7%(5조 3351억 원) 증가한 5조 5317억 원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데다 9대 부산시의회 예산특위 마지막 예산안 심사인 만큼 이전보다 꼼꼼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산시의회가 국민의힘 절대 다수 구조인 만큼 박형준 시정에 대한 견제보다는 진보 진영 후보로 보궐선거에 당선된 김석준 교육청에 대한 견제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이와 관련, 부산시의회 예결특위 위원장인 조상진(사진·남1) 의원은 “2026년도 예산안은 경기 침체와 재정 여건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편성된 만큼 합리적인 세입 추계와 건전한 재정 운용을 바탕으로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예산이 배분될 수 있도록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민생경제 회복·활성화, 서민 생활 부담 완화와 취약계층 및 약자 보호 등 사회복지·보건·안전, 미래 교육환경 조성 및 학생 맞춤교육 등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필수 사업에 재원이 우선 배분되도록 엄격히 심사하여 살기 좋은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예결특위가 오는 10일 최종 의결한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날인 1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