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연말 맞아 베토벤 '합창' 무대 올린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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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퍼커셔니스트 박혜지 협연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사진)이 특별한 레퍼토리와 한층 성숙해진 사운드로 시민들과 동행해온 2025년을 마무리한다. 오는 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79회 정기연주회를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으로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마림바 연주자 케이코 아베의 ‘프리즘 랩소디’로 막을 연다. 20세기 마림바 협주곡의 역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일본의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며, 경쾌하면서도 화려한 기교를 엿볼수 있다.

협연은 떠오르는 퍼커셔니스트 박혜지가 맡는다. 박혜지는 2019년 제네바 국제 콩쿠르 타악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며 관중상, 청소년 관중상, 야마하 영 아티스트상, 베제로 마림바상 등 총 6개의 특별상을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며 국제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연말을 장식하는 가장 상징적인 레퍼토리라고 할 수 있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이 무대의 마지막을 빛낸다.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세계의 모든 교향곡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는 이 작품은, 기쁨을 통한 인류의 보편적인 형제애와 창조주의 영원한 사랑을 전달한다.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동민, 메조소프라노 김가영, 테너 이명현, 바리톤 유명헌이 함께한다. 이들 네 명의 솔리스트와 더불어 부산시립합창단, 그리고 2025시즌 클래식부산합창단이 참여해 더욱 웅장한 합창 사운드를 완성한다.

9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전석 5000원.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할 수 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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