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문화공연 관람지원 '어릴적예(藝)' 매칭데이
2023년부터 부산 초·중·고교생 대상 시행
10~11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초청해 진행
학생 1만 4000여 명에게 20여 작품 공연
부산의 초·중·고교생들에게 우수한 문화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학생 문화공연 관람지원사업 ‘어릴적예(藝)’ 매칭데이가 10~11일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문화회관이 추진하는 2026년 ‘어릴적예’ 선정 작품과 관람을 원하는 학교를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장소는 부산문화회관 배움터와 사랑채극장에서 열린다.
‘어릴적예’는 2023년 부산시 초·중·고교생들에게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어릴 적부터 예술 경험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아 ‘어릴 적과예술(藝)’을 결합해 이름 붙였다.
사업 시행 첫해인 2024년에는 54개교 1만 3908명의 학생들이 선정작 23개 작품을, 2025년에는 11월까지 53개교 1만 4082명의 학생들이 21개의 작품을 관람하는 등 해마다 안정적인 참여를 이어 가고 있다.
앞서 부산문화회관은 지난 9월 내년도 사업추진을 위해 부산시교육청에서 추천한 각 분야 전문교사와 문화예술기관 관계자 등 10명이 참여한 심의위원회를 통해 음악 6개, 전통예술 4개, 무용 2개, 연극·뮤지컬 8개, 다원예술 3개 등 장르별 총 23개 공연을 선정했다.
이번 오프라인 매칭데이에서 각급 학교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부산지역의 공연작품을 고르게 된다. 단체별 홍보 부스에서 공연 관계자를 직접 만나 작품 정보를 공유하고, 컨퍼런스홀과 사랑채극장에서는 ‘베스트 10’으로 선정된 단체의 쇼케이스 공연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날 현장 참석이 어려운 교사와 학교 관계자들에겐 부산문화포털 ‘다봄’에서 선정 작품의 홍보영상과 공연 상세 자료들을 업로드해 온라인을 통한 2026년 공연 예약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