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제작사 "타 저작물 표절한 사실 전혀 없다…단호히 대응"
한국 영화 가운데는 25번째로 천만 영화에 등극한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8일 서울 한 영화관에 걸린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연합뉴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둘러싸고 드라마 시나리오 표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제작사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제작사 온다웍스는 10일 "표절에 대한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포함한 모든 과정에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다웍스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만큼 유사성을 주장하는 창작물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창작 과정에서 해당 작품을 접한 경로나 인과성이 없고 기획 개발 및 제작 과정에서 타 저작물을 표절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MBN은 과거 드라마 '엄흥도' 시나리오를 쓴 작가의 유족이 영화의 주요 설정과 내용이 고인의 작품과 유사하다며 제작사에 해명을 요구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온다웍스 측은 "'왕과 사는 남자'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순수 창작물"이라며 "창작의 전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고 이에 대한 증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가 강원도 영월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와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단종의 폐위와 유배 등은 역사적 사실을 따르지만 엄흥도와 단종의 관계와 마을 사람들과의 교감 등은 영화적 상상력으로 구성됐다.
이 작품은 지난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이날 기준 누적 관객 1170만 6000여 명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