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과 고공전 양면전략 펼치는 한동훈의 승부수...과연 통할까

권기택 선임기자 kt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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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운동회에 참석해 있다. 부산일보DB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운동회에 참석해 있다. 부산일보DB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지상전과 고공전을 동시에 구사하는 양면 전략을 펼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PK) 정치권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이런 선거 전략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높은 대중성과 팬덤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철저히 ‘지역 중심’의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외부 명망가를 완전 배제한 채 북구 주민 위주의 선거대책위원회를 곧 발족할 예정이다. 그의 한 측근은 30일 “한 전 대표의 선거 콘셉트는 확실하다”며 “철저하게 북구 주민이 주도하고 북구를 위한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별도의 수행원 없이 혼자서 북갑 관내를 다니면서 직접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다른 측근은 “한 전 대표는 주민들을 접촉하면서 부산 시민들의 진정성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그가 국회에 진입하면 그런 고마움을 반드시 정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 특유의 ‘팬덤’도 적극 활용한다. 그는 각종 대권주자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 한 전 대표는 천지일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조사(코리아정보리서치 의뢰. 4월 27~28일. 전국 성인 1005명. 무선 ARS)에서 12.4%의 지지율로 김민석(11.1%) 총리 등 다른 주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부산·울산·경남(14.4%)에서도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최근 <부산일보TV>의 한 전 대표 인터뷰는 조회수가 15만 회가 넘었고, 댓글이 2400개에 육박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본인뿐만 아니라 측근 그룹과 지지자들의 득표 활동도 적극적이다. 최근 배현진·박정훈 의원이 북갑에 나타나자 수십 명의 주민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었고, 부산지역에 있는 3개의 한 전 대표 팬클럽은 경쟁적으로 구포시장 등 북갑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북갑으로 주소 이전을 추진 중이다.

신지호 전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 이른바 전략그룹 멤버들도 여론 주도층 접촉을 강화하면서 한 전 대표 당선의 당위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한 전 대표는 현재 북갑 보선 여론조사에서 하정우 전 청와대 수석에서 다소 밀리는 양상이다. 하지만 한 전 대표의 득표활동이 강화되면 1위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권기택 선임기자 kt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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