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의 남다른 ‘닭고기’ 사랑…깐부치킨 또 찾는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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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회장과 회동 예정
AI 반도체·고대영폭메모리 등 협력 논의
K치킨에 반한 젠슨 황…BBQ에 이어 토속촌 방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BBQ 홍대입구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BBQ 홍대입구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깐부치킨을 찾아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회동에는 최 회장 외에도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들도 참석한다.

업계에서는 황 CEO와 최 회장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AI 데이터센터 등 양사 협력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고 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시구 행사에 참석한 뒤 회동 장소인 깐부치킨 삼성점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장소는 엔비디아 측에서 제안했다. 깐부치킨 삼성점은 황 CEO가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등과 만났던 곳이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BBQ 홍대입구점에 걸린 SK그룹 최태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네이버 이해진 의장의 사인(위쪽부터 시계방향 순). 제너시스BBQ그룹 제공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BBQ 홍대입구점에 걸린 SK그룹 최태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네이버 이해진 의장의 사인(위쪽부터 시계방향 순). 제너시스BBQ그룹 제공

황 CEO는 한국 치킨 마니아로 유명하다. 지난 5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한국식 바비큐(삼겹살)를 먹을 예정이냐는 질문에 “한국식 바비큐를 정말 좋아한다”며 “치킨도 아주 좋아하고 삼계탕도 최고다. 전부 다 맛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6일) 황 CEO는 오후 7시 10분 가족 등과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서울 종로구 체부동에 있는 삼계탕 식당 토속촌을 찾았다. 황 CEO 측의 예약은 없었고, 방문 30분 전에 식당 측에 연락해 일정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 측은 토속촌의 대표 메뉴인 삼계탕을 비롯해 통닭, 파전 등을 주문했다. 평소 애주가로 알려진 황 CEO는 인삼주도 별도로 요청했다. 황 CEO는 식사 비용을 직접 결제한 데 이어 직원들에게 팁까지 주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숙소 호텔로 돌아갔다.

또 방한 첫날인 지난 5일 황 CEO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집 ‘형님 저요’에서 최 회장을 비롯해 LG그룹 구광모 회장, 네이버 이해진 의장들과 마친 뒤 BBQ치킨 홍대입구점에서 2차 회동을 이어갔다. 당시 황 CEO는 BBQ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등을 주문했다. 또 자리에서 일어나 건배사를 하는 등 대화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했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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