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집중호우에 "비상근무 태세 유지"…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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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국무총리가 11일 충청북도 청주시 모충동 침수 피해현장을 찾아 관계자의 피해현황 및 하수도 정비사업, 도시침수대응사업 개요 등 보고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11일 충청북도 청주시 모충동 침수 피해현장을 찾아 관계자의 피해현황 및 하수도 정비사업, 도시침수대응사업 개요 등 보고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7일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과 우비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7일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과 우비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예보된 것과 관련해 한성숙 국무총리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국민 안전 확보에 힘쓰라고 긴급 지시했다.


총리실은 17일 한 총리가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토사유출, 산사태, 낙석,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니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주민대피 체계를 점검하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이 다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긴급 점검하고, 안전 확보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휴가철, 연휴 기간인 것을 감안해 관광객 및 야영객에 대한 신속한 안내와 대피 유도 등의 선제적 안전조치를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반지하 주택·지하 차도 등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위험 징후 시 즉시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하라"고도 지시했다.


한 총리는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집중 호우가 내릴 경우 적시 대피하기 어렵다"며 "호우·산사태 경보 발령 시 재난 문자, 마을 방송 등을 통한 대피 안내를 즉각 실시하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언급하고 배수펌프 사전 점검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호우가 특정 지역에 단시간 집중돼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지방정부와 산림청, 경찰, 소방 등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면서, 현장 대응 인력과 시설 복구 작업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권, 충북 북부에는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호우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호우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도 이날 대구·경기·충남·경북에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오후 9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이날 지방정부와 관계기관에 "금년 여름철 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만큼 지방정부와 관계기관에서는 철저한 상황관리 및 보고체계 등 대응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선행강수 지역, 과거 호우 및 산불 피해지역에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살펴보고, 필요시 통제와 사전대피 등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야간에 강수가 집중되는 만큼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민방위 방송 장비 등 가용한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해달라고 강조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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