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산업단지 WEEK’ 운영…전국 산단서 20차례 문화행사 연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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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WEEK 로고. 산업단지공단 제공 산업단지 WEEK 로고. 산업단지공단 제공

2026년 산업단지 문화행사 포스터. 산업단지공단 제공 2026년 산업단지 문화행사 포스터. 산업단지공단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제62회 산업단지의 날(9월 14일)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산업단지 WEEK(주간)’를 운영하고, 산업단지의 모습을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 산업단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전국 20개 산업단지에서 런치 콘서트·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산단공은 오는 14~20일 ‘산업단지 WEEK’를 운영하고, 전국 산업단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산업단지공단은 노후 산업단지의 근무·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청년과 신산업이 모이는 혁신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2009년부터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조고도화사업은 정부 재정과 민간투자를 활용해 산업·주거·문화·편의시설 등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산단공은 전국 154개 산업단지에서 455개 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5년 12월 기준 구조고도화사업 129개를 준공했다. 최근에는 시설 조성을 넘어 문화와 콘텐츠를 접목해 산업단지를 ‘일하는 공간’에서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전환하는 문화 중심의 공간혁신을 확으로, 작년 12월 기준 전국 이를 통해 청년문화센터 23개소, 혁신지원센터 13개소, 아름다운거리 25개소를 조성하는 등 산업단지의 근무·정주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산업 공간의 구조고도화를 물리적인 시설 개선에서 문화와 콘텐츠를 접목한 공간 혁신으로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산업단지를 일터이자 삶터, 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문화선도산단’을 지난해 구미·창원·완주 3개소에서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부산·원주·인천까지 6개소로 늘렸으며, 2030년까지 2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 지역별 문화행사 총괄표. 산업단지공단 제공 2026년 지역별 문화행사 총괄표. 산업단지공단 제공

산업단지공단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근로자가 보다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조고도화사업으로 조성한 공간을 무대로 한 지역별 문화행사를 ‘산업단지 WEEK’를 계기로 전국에서 이어간다.

이번 문화행사는 전국 지역본부와 지사가 참여해 총 20회 규모로 추진된다. 문화공연과 버스킹,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푸드트럭 등 각 산업단지의 특성과 근로자 수요를 반영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이름은 ‘틈’으로, 바쁜 일상 사이의 짧은 여유를 문화로 채운다는 뜻을 담았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에서 나온 청년 근로자의 의견도 행사 기획에 반영했다. 지역축제와 산업단지를 연계해 기업과 근로자,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 행사를 지자체 축제와 연계하고,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근로자들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과 퇴근시간 등을 적극 활용한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는 작은 음악회와 문화체험을, 창원·사천 산업단지에서는 청년·근로자를 위한 런치콘서트를 개최한다. 부산 화전일반산업단지에서는 ‘산업단지 청년 문화 페스타’를 부산시와 함께 열고,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는 체험 부스와 지역 예술인 공연을 선보이는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군산·청주·북평·성서·천안 등 전국 산업단지에서도 공연과 버스킹, 플리마켓,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해, 근로자들이 일상 속 틈새 시간을 활용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자세한 지역별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은 산업단지공단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WEEK를 통해 구조고도화사업으로 달라지고 있는 산업단지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산업단지를 청년이 일하고 머물고 싶은 일터이자 삶터,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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