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너가 주식가치, 그룹 공정자산의 14.6%…GS 10.2%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대기업집단 오너가 주식가치 331조…공정자산 대비 10.2%
삼성 주식가치 101조…비중 GS·HD현대·현대차·한화 순
개인 주식가치 이재용 최고…홍라희 등 삼성가가 1~4위

CEO스코어 제공 CEO스코어 제공

총수가 있는 국내 대기업집단에서 오너일가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 가치가 그룹 전체 공정 자산의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가운데 삼성의 오너일가 주식 가치 비중이 14.6%로 가장 높았으며 GS가 10.2%로 뒤를 이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6년 지정 총수가 있는 공시대상 기업집단 89곳을 대상으로 공정 자산과 오너일가 보유 계열사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89개 기업집단의 공정 자산은 총 3239조 7388억 원, 오너일가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 가치는 331조 5644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정 자산 대비 오너일가 주식 가치 비중은 10.2%였다.

공정 자산은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 총액과 금융·보험 계열사의 자본 총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삼성의 공정 자산은 695조 9017억 원으로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 가치는 101조 5881억 원으로 유일하게 100조 원을 넘어섰다. 공정 자산 대비 비중도 14.6%로 10대 그룹 중 가장 높았다.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국내 계열사 주식가치는 47조 596억 원으로 대기업 총수 가운데 가장 컸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18조 9752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8조 3560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16조 9714억 원으로 이 회장을 포함한 삼성 오너일가 4명이 개인 주식가치 1~4위를 휩쓸었다.

GS는 공정 자산 대비 오너일가 주식 가치 비중이 10.2%로 삼성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HD현대 6.3%, 현대자동차 5.7%, 한화 4.6%, LG 3.8%, SK 2.5%, 신세계 2.4%, 한진 2.0%, 롯데 0.8% 순이었다.

전체 89개 기업집단 가운데 오너일가 주식 가치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QCP그룹이었다. QCP그룹은 공정 자산 5조 1410억 원에 오너일가 주식가치가 152억 원으로 비중이 0.3%에 그쳤다.

태영(0.4%), 롯데(0.8%), HL(1.5%), 웅진(1.7%), 코오롱(1.8%), 유진(1.9%), 빗썸·한진·LX(각 2.0%) 등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대로 오너일가 주식 가치 비중이 50%를 넘는 기업집단은 3곳이었다. 일진글로벌이 67.7%로 가장 높았고 엠디엠(56.1%), 소노인터내셔널(53.5%)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상장사 주식 가치는 8월 말 종가에 오너일가 보유 주식 수를 곱해 산출했다. 비상장사는 최근 사업연도 말 공정 자산에 오너일가 지분율을 곱해 계산했다.

공정 자산은 2026년 대기업집단 지정 당시 국내 계열사의 최근 사업연도 말 기준으로 집계했으며, 오너일가는 동일인과 친인척을 대상으로 기타 친족도 포함했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닥터 Q

    부산일보가 선정한 건강상담사

    부산성모안과병원

    썸네일 더보기

    톡한방

    부산일보가 선정한 디지털 한방병원

    태흥당한의원

    썸네일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