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지선때 지분요구한 적 없어…김민석 발언 모욕적"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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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13일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연대·합당 문제에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모욕적"이라고 반발했다.

조 연구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12일 김민석, 송영길 두 사람의 조국 및 조국혁신당 조롱과 비난에 재차 답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먼저 나와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 때도, 민주당의 합당 제안 때도, 6·3 선거 때도 ‘지분’을 요구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조 원장은 "4·10 총선 때는 비례위성정당에 들어가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하면서 '지민비조'를 외치며 민주당 지역구 후보를 도왔고, 합당 제안을 받았을 때는 '비전, 가치, 정책'을 기준에 놓고 판단한다는 당무위 의결을 했고, 6·3 선거에서는 세종과 울산 등 13군데 조국혁신당 후보를 사퇴시키며 단일화하면서 평택을의 경우에도 단일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은 어땠는가? 4·10 총선에서는 ‘몰빵론’을 외치면서 조국혁신당에 비례 투표를 하지 말자고 했고, 합당 제안을 받은 조국혁신당을 '밀약론'과 '색깔론'으로 공격했으며, 6·3 선거에서는 13군데 단일화는 받으면서 평택 단일화는 거부했다"며 "송영길 의원은 극우 인사 변희재, 최대집과 손잡고 '소나무당'을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제 김 대표는 민주당 김용남 평택지역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느닷없이 '지분 나누기는 없다'라고 말해 조국이나 조국혁신당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지분을 요구한 것처럼 만들었다"라며 "상대가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음에도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전형적인 '허수아비 때리기' 공격"이라고 했다.

조 원장은 "김민석 대표 체제 출범 후 민주당에서 합당이건 연대건 어떠한 논의 제안이 없었다"라며 "따라서 '지분' 요구도 논의도 없었다"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김 대표가 말하는 '경쟁력 중심의 연대와 통합'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조국혁신당(사람들)의 '경쟁력'이 약하니, 조국혁신당(사람들)은 머리 숙이고 입 닫고 들어오면 받아는 주겠다는 취지로 읽힌다"라며 "모욕적이다. 내란과 대선 과정에서 어깨 걸고 싸웠던 우당을 향해 그런 표현을 써야 했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 검찰개혁, 정치개혁, 부동산개혁 등에서 조국혁신당은 선봉에 섰고, 경쟁력에서도 우위였다"며 "앞으로 조국혁신당은 신장식 대표를 필두로 하여 계속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평택을 지역위원회 '오픈데이' 행사에 참석해 "보수와 중도를 끌어안는 구조적인 다수의 진보정당 맏형의 길을 민주당은 갈 것"이라며 "진보 개혁정당, 중도보수 세력과 연대하고 대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회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같은 정당과 연대할 것이고, 조국혁신당과는 합당의 길을 갈지, 연대의 길을 갈지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합당하든 연대하든 대원칙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 그것은 구정치"라면서 "우리 정당과 다른 당이 연대해도 경쟁력으로 단일화가 될 것이며, 당내에서도 경쟁력으로 후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송영길 의원은 "갑자기 민주당 험지라고 해서 '국힘 제로'를 만들겠다고 오신 분이 있었는데 나와서 '민주당 제로'를 만들고 갔다"라고 비판했다.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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