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급등 배추·무…농식품부, 비축물량 하루 200톤 도매시장 방출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송미령 장관, 전남 장성 비축기지 방문
16동 저온창고와 자동제어시스템 구축
“출하작업시 품위 떨어지지 않게 관리”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1월 18일 전남 장성에 있는 정부 농산물 비축기지를 찾아 현재 보관 중인 겨울배추·무의 품위 상태를 점검하고, 매일 도매시장으로 방출되는 배추 출하 상황을 직접 살폈다. 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1월 18일 전남 장성에 있는 정부 농산물 비축기지를 찾아 현재 보관 중인 겨울배추·무의 품위 상태를 점검하고, 매일 도매시장으로 방출되는 배추 출하 상황을 직접 살폈다. 농식품부 제공

설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농산물 비축기지에 보관하고 있는 배추·무를 하루 200톤씩 도매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1월 18일 전남 장성에 있는 정부 농산물 비축기지를 찾아 현재 보관 중인 겨울배추·무의 품위 상태를 점검하고, 매일 도매시장으로 방출되는 배추 출하 상황을 직접 살폈다.

농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주요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전국에 14개의 농산물 비축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농산물의 공급 부족·과잉 등 공급이 불안할 때 해당 품목을 수매·수입 후 비축기지에 보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도매시장 또는 실수요처에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농산물 비축은 전국적으로 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 참깨, 콩 등 14개 품목 약 26만 5000톤에 달한다.

특히 오늘 방문한 장성 비축기지는 2017년에 준공된 현대화 시설로 16동의 저온창고와 각 창고의 온·습도 및 입출고 상황을 자동으로 제어·관리할 수 있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현재 해남·진도·제주에서 수확된 겨울배추와 겨울무를 보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무 공급부족에 대비해 정부비축, 출하조절시설 등 정부 가용물량 총 1만 1000톤을 하루 200톤 이상 도매시장에 방출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김치업체, 산지유통인 저장물량도 추가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설 성수기 비축기지에서 보관하고 있는 배추·무의 입고·보관·포장·출하 작업 시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꼼꼼히 관리해달라”고 aT 당부했다.

그는 “농식품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추와 무 등 주요 설 성수품이 충분히 시장에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닥터 Q

    부산일보가 선정한 건강상담사

    부산성모안과병원

    썸네일 더보기

    톡한방

    부산일보가 선정한 디지털 한방병원

    태흥당한의원

    썸네일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