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오초아 6번째 출전…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 확정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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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국 1248명 월드컵 출전
최고령 선수 43세 골키퍼 고든
최연소 멕시코 17세 모라 눈길
홍명보호 부상자 없이 전원 훈련


태극전사들이 3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에 앞서 홍명보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태극전사들이 3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에 앞서 홍명보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태극전사들이 3일(한국 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엘살바드로와의 최종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극전사들이 3일(한국 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엘살바드로와의 최종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가 무려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 이정표를 세웠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빛낼 48개국 1248명의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248명의 꿈을 담은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의 축제인 월드컵 최종 명단 제출이 끝났다”고 밝혔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월드컵은 참가국이 기존 32개 국에서 48개 국으로 늘면서 경기 수도 104경기로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다. FIFA에 따르면 1248명의 최종 명단에서 한 번 이상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는 357명이다. 나머지 891명은 월드컵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최고령 선수는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골키퍼 크레이그 고든으로 43세 162일이고, 최연소 선수는 대한민국과 상대하는 멕시코 대표팀의 질베르토 모라로 17세 240일이다. 대회 개막을 기준으로 20세 미만은 22명, 40세 이상은 7명이다.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22명에 이른다.

참가국들의 선수 구성 방식도 눈에 띈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26명의 최종 명단 가운데 25명을 자국 리그 선수들로만 채웠다. 반면 카보베르데, 콩고민주공화국, 코트디부아르, 퀴라소, 세네갈, 우루과이 등은 대표팀 전원을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로 구성했다.

이강인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명 전원이 처음으로 훈련에 참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스 트레이닝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 결전지이자 베이스캠프 장소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에 적응하고자 해발 1460m의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보름 동안 훈련해왔다.

지난 2일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소화한 이강인이 우승 메달을 품고 마지막으로 가세했지만, 26명 전원이 훈련에 참가하지는 못했다. 감기 증상을 보인 김태현 등 일부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훈련에 불참했다. 하지만 김태현이 3일 훈련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26명이 모두 그라운드에 훈련을 하게됐다.

전날까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불편해 했던 양현준은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거친 백태클을 당해 발목을 다친 배준호와 왼쪽 무릎을 가볍게 다쳤던 엄지성은 따로 가벼운 훈련을 했다. 엄지성은 4일 예정된 엘살바도르 경기에 뛸 수도 있는 상태지만, 배준호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극전사들의 등번호가 공개됐다. 오현규는 한국 축구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상징인 ‘18번’을 달고 첫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오현규의 꿈이 이뤄진 것이다. 한국 축구에서 18번은 황선홍, 조재진, 이동국 등 시대를 대표한 스트라이커들이 달았던 번호다. 원래 18번을 달던 이강인이 지난해 19번으로 바꾸면서 오현규가 18번을 차지했다. 이어 월드컵 무대에서도 상징적 번호를 지키게 됐다.

‘캡틴’ 손흥민은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7번을 예상대로 달고 4번째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와 같은 19번, 김민재는 4번을 달고 뛴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중원 사령관’ 황인범은 6번, 황희찬은 11번, 베테랑 미드필더 이재성은 10번을 달았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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