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콘텐츠시장 10일 문 연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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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부산콘텐츠마켓
10~12일 벡스코 1전시장
올해 55개국 2300여 명 참여
시민 위한 상영 프로그램도

지난해 열린 BCM의 ‘칸시리즈×부산’에서 상영된 한국 드라마 ‘S라인’ 주요 출연진과 무대 인사 모습. 부산일보DB 지난해 열린 BCM의 ‘칸시리즈×부산’에서 상영된 한국 드라마 ‘S라인’ 주요 출연진과 무대 인사 모습. 부산일보DB

지난해 열린 BCM 핑크 카펫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배우들. 부산일보DB 지난해 열린 BCM 핑크 카펫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배우들. 부산일보DB

부산콘텐츠마켓 2025 행사장. 부산일보DB 부산콘텐츠마켓 2025 행사장. 부산일보DB

부산콘텐츠마켓(BCM) 2025 행사장 부스에서 상담하는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콘텐츠마켓(BCM) 2025 행사장 부스에서 상담하는 모습. 부산일보DB

아시아 최대 콘텐츠 거래 창구로 자리잡은 부산콘텐츠마켓(BCM: 이하 BCM2026)이 10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다.

12일까지 3일간 열리는 BCM2026은 올해 20년을 맞은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돼 있다. 55개국, 700개사, 2300여 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가할 예정이며 올해 거래 실적은 2억 3000만 달러를 목표로 잡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벌써 20년째를 맞이하지만, 사실 대중들에겐 그리 많이 알려진 행사는 아니다. 콘텐츠를 사고 파는 비즈니스 행사가 본체인 만큼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무용제,부산국제연극제 등 부산에서 열리는 여타 다른 국제 행사와 성격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주최측은 매년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부대 행사들을 통해 시민들도 함께 즐기는 콘텐츠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년을 맞은 올해 행사는 비즈니스 실적과 시민 문화 축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으로 특별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

먼저 한한령 이후 최초로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과 국가광전총국(NRTA) 주최의 ‘중국(국가)공동관’이 공식적으로 운영된다. 중국공동관은 중국의 대표적 숏드라마 플랫폼,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상하이의 드라마 제작사 등 전국 편성이 가능한 방송국과 주요 OTT 플랫폼, 메이저 스튜디오 등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몽골, 루마니아 등 다양한 국가관과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합) 국제기구관이 참가하며, 국내외 주요 OTT 플랫폼 바이어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BCM펀딩을 통한 제작사·투자사 간 1 대 1 비즈니스 매칭, 글로벌 피칭과 함께 개막 당일에는 투자협약식도 함께 개최된다.

BCM의 또 다른 축인 학술 세미나와 콘퍼런스 역시 10일과 11일 풍성하게 준비됐다. 제작사와 투자자를 비롯해 학계, 전공학생 등이 다양하게 참여해 생성형AI·실시간 영상편집 등 신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 트렌드를 집중 조명한다. 'AI 시대 PPL은 삽입에서 생성으로', '유튜브 알고리즘이 애타게 찾는 시그널', 'AI·팬덤·도시: 콘텐츠 선택과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공식' 등 현장 중심의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중들을 위한 행사로는 ‘칸시리즈X부산’과 ‘BCM 시상식’이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칸시리즈X부산’은 세계 최대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통하는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과 BCM의 협업 행사이다.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에서 상을 받았거나 화제가 된 작품을 국내 최초로 BCM 상영관을 통해 공개한다. 방송사나 주요 OTT에서 가을, 겨울께 방송될 프로그램의 1회를 미리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올해는 국내 작품으로 ‘신의 구슬’ ‘젠플루언서’ ‘당신의 모든 것’과 외국 작품으로 스웨덴의 ‘SUMMER OF 1985’, 핀란드의 ‘GUTS’, 덴마크의 ‘SNAKE KILLER’가 상영될 계획이다. 특히 작품의 주요 배우들을 직접 만나는 핑크 카펫 행사가 10일 오후 5시 BCM 오픈 무대에서 열린다. ‘신의 구슬’ 주연 배우인 안보현·이성민·수현과 정대윤 감독, ‘젠플루언서’의 주연 배우 배윤경과 현해리 감독, ‘Summer of 1985’의 비욘 스테인 감독이 무대 인사를 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2시에는 아시아숏폼드라마 시상식이 열리며, 11일 오후 4시에는 OTT 시리즈 시상식이 진행된다. OTT시리즈 시상식은 제작사를 비롯해 작가, 작품상 등 분야별 시상이 준비돼 있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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