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안타! 불뿜은 롯데 타선, kt 완파하고 4연패 탈출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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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부터 4득점 ‘빅이닝’
고승민·레이예스 홈런포
비슬리 6이닝 무실점 7승

26일 kt 위즈전에서 롯데 팬들이 타선의 활약에 환호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26일 kt 위즈전에서 롯데 팬들이 타선의 활약에 환호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2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때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kt 위즈의 9연승을 저지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15-1로 완승했다. 이날 7위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이기며 롯데는 41승 2무 51패로 8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1회부터 kt 선발 사우어를 맹폭했다. 1회말 황성빈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고승민이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이었다. 레이예스가 좌익수 앞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한동희의 병살타 때 황성빈이 홈을 밟으며 1-0 리드를 가져왔다.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던 롯데는 2아웃에서 응집력을 발휘했다. 나승엽의 2루타로 1타점을 올렸고 노진혁의 볼넷 이후 윤동희가 나승엽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점수를 추가했다. 전민재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손성빈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4득점째를 올리며 1회에만 4득점하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불붙은 롯데 타선은 2회와 3회에도 추가점을 뽑아냈다. 2아웃 이후 한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나승엽의 안타, 노진혁의 2타점 2루타로 6-0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1아웃에서 황성빈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고승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8-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타선은 5회와 6회에도 대거 5득점을 득점하며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5회말에는 고승민의 볼넷 이후 레이예스가 2점 홈런을 터뜨렸고 6회말에는 나승엽의 볼넷, 박승욱의 2루타, 전민재의 2루타를 묶어 3득점했다. 롯데는 8회말에도 kt의 실책과 유강남의 2루 땅볼 때 김세민이 득점하며 2점을 추가했다.

타선은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로 폭발했다. 지난 5월 28일 LG전 이후 시즌 2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렸다. 리드오프 황성빈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고승민, 레이예스, 나승엽이 각각 2안타로 중심 타선이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 경기로 공격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공격 지원을 등에 업은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7승을 올렸다. 21일 이후 처음 등판한 최준용이 kt 류현인에게 홈런을 맞으며 1실점한 점이 아쉬웠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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