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 인수위, 북항구장 다각 검토 “예산절감 합리적 해법 찾는 중”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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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도·북극항로 구체화 속도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지난15일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지난15일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인수위가 민생 분야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했다. 반면 전 당선인의 공약인 북항 돔구장과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공연 사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북항 야구장은 당초 예상보다 예산이 많이 들고,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공연은 이해 관계자의 입장 차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당선인 인수위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는 24일 부산시의회에서 활동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차재권 인수위원장은 “출범 직후부터 총 190회의 회의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민 1020명을 만났다”며 “모든 분과와 특위는 현장을 찾아 이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 당선인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민생 분야 등에서는 빠르게 방향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남은 기간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비롯해 해양수도 전략과 공공의료 확충, 북극항로와 AI 산업 육성 등 핵심과제를 구체화한다. 내달 1일 전 당선인이 취임한 직후부터 빠른 속도로 과제를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북항 돔구장을 비롯해 오페라하우스 개관기념 ‘라 스칼라’ 공연 등 주요 현안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이해 관계자의 입장이 엇갈리는만큼 신중한 검토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차 위원장은 “퐁피두 분관 유치 관련 예산이 향후 어느 정도 규모로 집행되는지 조각을 맞춰보고 있다”며 “라 스칼라 공연은 갈등이 덜한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항 돔구장 공약에 대해서도 인수위는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차 위원장은 “북항 돔구장 공약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등 얽혀 있는 현안을 복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후보 시절 생각했던 것보다 예산 규모가 커서 더 줄일 수 있는 제3의 방법은 없는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 당선인은 부산시의회 소속 모든 시의원 공약을 분석한 뒤 이를 종합한 공약지도를 제작할 것을 인수위에 신규 과제로 지시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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