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막 오른 '문화 올림픽'… 한국 갯벌 추가 유산 관심
29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서산·무안·고흥·여수갯벌 등 심사
사도광산 강제동원 역사 이행 확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문화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막이 올랐다. 회의가 개최되는 벡스코에선 행사 기간 다양한 문화 공연과 전시 체험이 열려 시민 모두 즐길 수 있다.
1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개회식에 참석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기념해'를 맞아 대한민국 부산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게 됐다"며 위원회 개막을 축하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회의의 주된 의제는 세계 유산의 등재 심사와 보존 상태 점검이다. 한국은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 확장 등재를 주요 안건으로 다루고 있다. 갯벌은 2021년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 등 4개 권역이 묶여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에는 서산·무안·고흥·여수갯벌과 기존 일부 갯벌의 완충구역까지 포함하는 확장 등재 여부가 25일 회의에서 결정된다.
일본에서 신청한 ‘아스카·후지와라 고대 수도’ 신규 등재와 기존 유산인 사도광산의 보존 관리도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카·후지와라 고대 수도’ 유적은 백제, 고구려 등 한반도의 영향을 축소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도광산’ 역시 유네스코로부터 역사 해석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이행 여부를 점검받게 된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