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조정수 교수, 흉부 로봇수술 500례 달성
비수도권 의료진 중 개인으로 첫 달성
폐암 등에 다반치 로봇수술 적용해
“경험 공유 흉부외과 수술 발전 기여”
부산대병원 조정수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인튜이티브 Hub를 활용해 로봇 폐암수술 원격 참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학교병원은 조정수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개인 흉부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울경 지역은 물론 비수도권 의료진 중 최초 기록이다.
조 교수는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흉부 질환에 다빈치 로봇수술을 적용해 왔다. 로봇수술은 확대된 3차원 영상과 다관절 기구를 활용해 좁은 흉강 내에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흉부는 심장·폐·대동맥 등 주요 장기와 대혈관이 밀집해 있어, 로봇수술에서도 정밀한 술기와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조 교수는 개인 흉부 로봇수술 500례의 경험을 의료진과 공유하는 교육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조 교수는 지난 8월에는 인튜이티브 Hub를 활용해 로봇 폐암수술을 타 병원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원격 참관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인튜이티브 Hub는 수술 현장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교육 플랫폼이다.
조 교수는 “500례라는 숫자 자체보다 흉부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정밀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쌓아온 과정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술법을 발전시키고, 축적된 경험을 후배 의료진과 공유해 흉부외과 로봇수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은 다빈치 X·Xi·SP 등 총 3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다. 외과·비뇨의학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6500례를 기록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