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대형 캐리어 반입 시범 운행, 3개월 확대 연장

기존 85번 노선에 307번 추가 도입
김해공항 지나 관광객 위주 탑승 예상
출퇴근 시간 제한·결착 장치 없이 운행
여름 관광 수요 따른 효과 분석 목적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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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30인치 대형 캐리어 반입 가능 시내버스 시범 사업을 3개월 더 연장한다. 기존 85번 노선에 더해 공항과 해운대를 잇는 307번 노선까지 도입이 확대된다. 사진은 지난 4월 시범 운행 시연회에서 참석자들이 대형 캐리어를 버스 내에 결착하는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30인치 대형 캐리어 반입 가능 시내버스 시범 사업을 3개월 더 연장한다. 기존 85번 노선에 더해 공항과 해운대를 잇는 307번 노선까지 도입이 확대된다. 사진은 지난 4월 시범 운행 시연회에서 참석자들이 대형 캐리어를 버스 내에 결착하는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30인치 대형 캐리어 반입 가능 시내버스 시범 사업(부산일보 4월 2일 자 10면 등 보도)을 3개월 더 연장한다. 부산역과 영도구 등을 지나는 85번 노선에 더해 김해공항과 해운대를 잇는 307번 노선에도 도입된다.

30일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시내버스 85번 노선의 대형 캐리어 반입 탑승 시범 운행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김해공항과 해운대 일대를 잇는 307번 버스 13대도 새로 투입한다. 기존 85번 노선은 12대가 운영됐다.

이번 시범 운행에 새로 추가되는 307번 버스는 85번 버스와 달리 출퇴근 시간대 제한 없이 대형 캐리어 탑승을 허용한다. 김해공항을 오가는 노선 특성상 여행용 캐리어 반입 수요가 뚜렷할 것이라는 점이 반영됐다.

또 307번 버스에는 별도 결착 장치 없이 일반 저상버스 운행 형태 그대로 시범 운영된다. 영도구 산복도로를 지나는 85번 버스와 달리 직선 구간이 많아 차량 흔들림 등이 적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30인치 대형 캐리어 반입 가능 시내버스 시범 사업을 3개월 더 연장한다. 기존 85번 노선에 더해 공항과 해운대를 잇는 307번 노선까지 도입이 확대된다. 사진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김해공항 방면으로 이동하는 307번 버스 모습. 김재량 기자 ryang@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30인치 대형 캐리어 반입 가능 시내버스 시범 사업을 3개월 더 연장한다. 기존 85번 노선에 더해 공항과 해운대를 잇는 307번 노선까지 도입이 확대된다. 사진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김해공항 방면으로 이동하는 307번 버스 모습. 김재량 기자 ryang@

시는 앞서 4월 1일부터 85번 버스에 30인치 이하 대형 캐리어 반입을 허용하는 전국 첫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85번 버스는 영도구 청학동에서 출발해 흰여울문화마을과 남포동, 부산역, 서면, 전포동 등을 지나는 노선이다. 버스 안 교통약자석 공간에 설치한 안전장치에 캐리어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안전을 고려해 최대 4개까지만 버스에 실을 수 있도록 했다.

부산 지역 주요 관광 지점을 지나는 85번 노선의 관광객과 시민 이동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지난 3개월 동안 85번 노선에서 안전사고와 캐리어 반입 관련 민원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시는 실제 이용 사례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아 성과를 판단하기 이르다고 봤다. 특히 7~9월은 해수욕장 개장과 휴가철이 겹치는 부산 관광 성수기인 만큼, 이 시기 운행 결과까지 지켜봐야 본격적인 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부산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여름철에 캐리어 반입 버스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운영해 보는 것”이라며 “각 버스 운행 결과를 비교 분석한 뒤 확대 여부와 운영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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