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연잉군(영조)은 누구?…인현왕후·장희빈 투쟁 틈서 최종승자된 최숙빈子
드라마 해치가 화제다.
지난 11일 첫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모험담이다.
드라마가 시작된 이후 후일 영조가 된 연잉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연잉군(영조)은 숙종의 후궁인 최숙빈의 아들이다.
최숙빈은 조선 숙종의 여인들이었던 인현왕후와 장희빈 간의 투쟁의 틈을 비집고 최하의 자리에서 최고의 자리로 올라 최종 승자가 된 인물이다.
이들의 관계는 드라마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이에 연잉군의 어머니인 최숙빈은 조선 최고의 신데렐라로 불리기도 한다.
최숙빈은 대담함에다 남자보다 강한 의리 또한 갖췄다고 알려졌다.
숙종이 하루는 늦은 밤에 궁궐 안을 돌다가 나인들의 방을 지나게 되었다. 한 나인이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있기에 이상히 여겨 연유를 물었다. 이에 나인은 "소녀는 중전의 시녀로 총애를 받았습니다. 중전은 폐위되어 죄인을 자처하며 음식을 들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은 중전의 탄신일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차린 것입니다." 중전(인현왕후)이 폐위되고 장희빈이 책봉된 지 3년째 되던 해였다.
목숨이 달아나야 할 상황이었으나, 숙종은 그의 의리를 높이 샀다. 최씨의 나이 스물 셋, 담대함과 의리가 그녀의 인생을 바꿔 놓은 것이다.
연잉군 이금은 제19대 왕인 숙종의 아들이지만 모친 숙빈 최씨가 천민인 까닭에 왕자로 인정받지 못 한다.
연잉군은 여섯 살이 되던 해 처음으로 '군'으로 봉함을 받았다. 봉군이 된다는 것은 임금의 아들로 공식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후 연잉군은 영조가 됐고 조선의 왕들 가운데 가장 오래 살았을뿐만 아니라 재위 기간도 가장 길었다.
한편, '해치'는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여 안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로 해태와 같은 뜻을 담고 있다.
해태는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동물로 머리에 뿔이 한 개 달려 있고, 몸 전체는 비늘로 덮였으며 겨드랑이에는 날개를 닮은 깃털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목에는 방울을 달고 있다.
해태는 성질이 급하지만, 옳고 그름을 가리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해태는 사람이 한 행동의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하는 법관이 본받아야 할 상징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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