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의료관광도시 부산, 바이오헬스 육성 등 노력”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2026년 정기총회
AI 파트 발굴·개별 의료관광객 유치 제안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는 지난 25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 의료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제공
한국의 의료관광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방한 의료관광객이 2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부산도 2009년 이후 의료관광객 유치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의료관광부터 바이오헬스까지 지역의 의료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이하 의산협) 2026년 정기총회가 지난 25일 부산진구 롯데호텔부산 42층 벨뷰룸에서 열렸다. 의산협에는 부산 의료산업 발전을 이끄는 의료기관과 유관기관·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07년 5월 지역 의료관광 산업 발전을 기치로 내걸고 발족한 의산협은 올해로 19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의산협 대표이사장인 손영신 부산일보사 사장은 “그동안 지역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결과, 2025년 부산은 7만 5000여 명의 해외 환자를 유치해 전국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한 의료관광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의산협은 첨단 재생의료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한 고민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센텀의료재단 박종호 이사장과 한국장기기증협회 강치영 회장의 등기이사 연임이 결정됐다. 부산대병원 김해영 병원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승필 의학원장, 부산시치과의사회 조수현 회장, 부산롯데호텔 권정근 사장, SMS의료관광협의회 장재훈 이사장이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의산협은 올해 바이오헬스·제약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 두 곳을 추가로 영입하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김진우 부회장과 주식회사 아크 김형회 대표를 신임 이사로 위촉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자회사인 혁신신약연구원으로, 명지국제신도시에 위치한다. 아크는 부산대기술지주 자회사로, 인공지능(AI) 기반 만성질환 합병증 조기 스크리닝 전문기업이다. 정기총회 2부 바이어헬스 기업 IR 세션에서는 두 기업의 주요 사업과 기술, 미래 비전이 소개되기도 했다.
의산협 공동이사장인 은성의료재단 구정회 회장은 “의료산업은 의료관광 뿐 아니라 바이오·의료기기 회사, 의료 플랫폼 등으로 다양하다”라며 “의산협이 AI 파트도 발굴해서 의료산업 생태를 만드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기획을 시도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동이사장 박종호 이사장은 “의료가 산업과 연계하려면 기존 산업 생태계와 연결고리를 만들어서 나아가야 한다”라고 언급하고 “부산 방문 개별 관광객 대상의 메디컬 인포메이션 데스크를 만들어서 이들을 의료관광으로 유인하는 일도 같이 해볼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영신 부산일보사 사장, 구정회 은성의료재단 회장, 박종호 부산시병원회 회장·센텀의료재단 이사장, 김해영 부산대병원 병원장, 안희배 동아대병원 병원장, 정승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학원장, 윤현민 동의대한방병원 병원장, 남수봉 양산부산대병원 병원장 직무대행, 조수현 부산시치과의사회 회장, 송상화 부산시한의사회 회장, 강치영 (사)한국장기기증협회 회장,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노태주 세무법인 중추 대표, 김형회 아크 대표, 윤형곤 운영위원장과 신임 운영위원 이태주 (주)메디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