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국 전부인 서갑숙이 밝힌 '性 에세이' 출판 진짜 이유는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탤런트 노영국이 게스트로 출연해 전부인 서갑숙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노영국은 서갑숙과의 이혼은 "서갑숙이 책을 내기 전에 이혼을 했다"며 "고부 환경 때문이다. 가정환경이 서갑숙씨가 버티기 어려웠다. 제가 더 똑똑했더라면 (잘 헤쳐나갔을 텐데) 미안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갑숙과 이혼 후에도 아이들 문제 때문에 많이 이야기 했다"고 털어놨다.
방송 후 서갑숙이 과거 발간한 책과 그 책을 발간한 이유가 재조명된다.
서갑숙은 1999년에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파격적인 주제와 구체적인 성 묘사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서갑숙은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모두 하차했으며 이후 2006년 SBS 드라마 '연개소문'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서갑숙은 과거 한 방송에서 논란이 됐던 자신의 에세이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그는 에세이를 출간한 이유에 대해 "그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많은 젊은 남녀들이 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해서 쓴 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돈 벌려고 그런 거 아니냐', '넌 네 가까운 가족, 네 딸들한테 어떤 상처가 될지 생각 안 해봤느냐'라고 했다. 요즘 들어 생각해 보면 그때는 왜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한다"며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서갑숙은 1982년 MBC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서갑숙은 독특하고 색깔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명품 조연'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KBS2 드라마 '내일은 사랑', '서울뚝배기', '장녹수', '학교2'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1988년 12세 연상 배우 노영국과 결혼했으며 10년만인 1997년 이혼했다. 이혼 당시 파격적인 노출과 동성애 소재로 화제가 됐던 영화 '봉자'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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