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승욱, '톱데' 선발 내야수 무한 경쟁에 불 붙였다
19일 SSG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
5회 선두타자 2루타, 승리 주도권 확보 한 몫
내야 멀티 포지션 수비 소화. 25경기 실책 '0'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승욱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냈다. 박승욱이 5회 말 2루타를 친 뒤 불꽃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박승욱(30)이 ‘톱데’로 도약한 롯데의 선발 내야수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박승욱은 선발 출전 경기에서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치열한 내야수 선발 경쟁에서 좋은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6이닝 1실점 6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첫 승을 달성했다. 롯데 타선 역시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유통 더비’로 관심을 모은 SSG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4연속 위닝 시리즈 달성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섰다.
롯데 타자들은 이날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선취점에 이어 8회 3점을 얻어내며 경기 주도권을 단 한 차례도 SSG에 넘겨주지 않고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 4번 타자 안치홍과 6번 타자 노진혁, 8번 타자 박승욱은 멀티 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승욱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냈다. 박승욱이 경기 뒤 수훈 선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팀의 주전 3루수 한동희(24)를 대신해 이날 3루수로 나선 박승욱은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하위 타선과 상위 타선을 잇는 메신저 역할을 100% 해냈다. 박승욱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박승욱은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수훈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박승욱은 2회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을 치며 아쉽게 출루하지 못했다. 하지만 박승욱은 5회 말 롯데의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SSG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 냈다. 박승욱은 2루까지 전력 질주해 2루타를 완성했다. 박승욱은 1번 타자 김민석의 타구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박승욱은 6회에도 SSG 투수 최민준을 상대로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다. 박승욱의 타구 때 2루 주자 노진혁은 홈을 파고 들었지만 포수 태그아웃으로 물러났다. 박승욱의 타점이 아쉽게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승욱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승욱은 멈추지 않았다. 박승욱은 8회 2사 상황에서 SSG의 우익수 뒤로 빠져나가는 장타를 터뜨리며 2루에 있던 노진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승욱은 이날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 박승욱은 2회 SSG 4번 타자 에레디아가 친 강한 타구를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하며 물샐틈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승욱은 19일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승욱은 올 시즌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승욱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수비에서 단 1개의 실책도 하지 않고 있다. 박승욱은 자신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뿐만 아니라 3루수, 2루수 위치에서 빈틈없는 수비를 선보이며 롯데의 1위 도약에 숨은 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박승욱은 2021시즌이 끝난 뒤 KT에서 방출된 이후 2022시즌 개막 전에 롯데에 입단했다. 박승욱은 절치부심 연봉 3000만 원에 롯데와 계약을 맺었다. 박승욱은 지난 시즌 팀의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공격에서도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롯데 구단은 박승욱의 부활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연봉을 7000만 원으로 인상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