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우여곡절 끝에… 대우 컨소에 한화·롯데·HJ중공업 '구원 투수' 나선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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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 참여 업체 윤곽

대우 38%, 한화 11%, 롯데 10%
지역 15개사 참여 12% 비중
16일까지 입찰 자격 심사 신청

지난해 11월 부산 남구 기술보증기금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사업설명회에 건설사 담당자들이 사업 설명 자료를 촬영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해 11월 부산 남구 기술보증기금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사업설명회에 건설사 담당자들이 사업 설명 자료를 촬영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책임질 대우건설 컨소시엄 참여 업체와 지분율 윤곽이 나왔다. 기존 컨소시엄에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이 발뺌한 자리를 대우건설과 한화 건설부문, 롯데건설, HJ중공업 등이 채우기로 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주관사인 대우건설은 38%로 가장 높은 지분율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당초 현대건설 컨소시엄에서 대우건설이 보유했던 지분율 18%보다 20%포인트(P)나 비중을 높여 주관사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이다.

앞선 컨소시엄에서 현대, 대우에 이어 세 번째로 지분율이 높았던 포스코이앤씨(13.5%) 또한 이탈을 선언하면서 이 자리를 대체해야만 했다. 여기에는 한화 건설부문(11%)과 롯데건설(10%), HJ중공업(5%)이 신규로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구원 투수로 나섰다. 특히 부산에 본사를 둔 HJ중공업이 컨소시엄에서 네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것이 눈에 띈다. 다만, 롯데건설은 내부 논의가 완료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선 컨소시엄과 비교하면 KCC건설, 효성중공업, HL D&I한라 등 중견 건설사들도 발을 뺐는데 중흥토건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이들의 빈자리를 일부 대체했다. 쌍용건설과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금호건설, 비에스한양 등은 기존 컨소시엄과 마찬가지로 지분율 4%씩을 들고 갈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의 경우 15개 업체가 참여해 이들의 지분율은 모두 12%다. 종전 컨소시엄의 지역 업체 지분율(11%)을 모두 합한 것보다 1%P 늘었다.

부산 건설사 지원건설이 2% 지분율로 지역 업체 중에는 비중이 가장 높다. 흥우건설이 1.5%로 그 뒤를 이었고 동원개발, 삼미건설(이상 지분율 1%)과 경동건설, 대성문, 영동, 동성산업, 태림종합건설(이상 0.5%) 등이 부산 업체로 참여할 전망이다. 현대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동아지질과 협성종합건업은 이번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의 경우 정우개발, 대아건설(이상 1%)과 대창건설, 대지종합건설, 에스에이치씨앤디, 덴버코리아이엔씨(이상 0.5%) 등이 참여한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경남 2위 업체 대저건설은 이름을 뺐다.

대우건설은 이날 오후 3시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을 대상으로 운영 회의를 열고 지분 분배안 등을 설명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업체 리스트를 확정한 뒤 오는 16일까지 조달청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참여 여부나 지분율 등이 변경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이후 조달청은 적격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9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이날 국토부 산하 기관 업무보고에서 기본설계를 거쳐 8월 중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하반기 중 우선 시공분을 계약해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월부터 사업지 토지수용을 개시하고 4월부터는 임시 이주도 추진한다.

부산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역 업계 지분율이 크게 오르지 않는 등 아쉬운 점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조속히 사업자를 선정해 착공에 나서는 일”이라며 “컨소시엄 윤곽이 나온 만큼 관련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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