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여객선 위치정보’ 초 단위로 본다…‘초정밀 여객선’ 서비스 시작
KOMSA, 카카오맵과 손잡고 실시간 서비스 시작
육상교통 이어 바닷길까지 한 지도서 확인 가능
해상교통 데이터 민간플랫폼과 결합…이용정보 접근성↑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해상교통 데이터를 카카오맵과 연계해 구현한 ‘초정밀 여객선 서비스’ 화면 예시. KOMSA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카카오맵과 손잡고 1년여의 준비 끝에 전국 연안여객선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초정밀 여객선’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맵의 특화 기능 서비스를 활용해 바다 위 여객선 위치정보를 초 단위로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은 육상교통에 이어 바닷길까지 한 지도에서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해졌다. 연간 약 126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연안여객선 이용객들에게 여객선 이용정보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콤사, 이하 공단)은 카카오맵에서 전국 연안여객선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초정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초정밀 서비스는 대중교통수단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지도 위에서 초 단위로 보여주는 카카오맵의 특화 기능이다.
지난 9일 ‘2026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 단체 기념 사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이날 시상식에서 민관협력 부문 우수사례를 수상했다. KOMSA 제공
이번 서비스 개시로 카카오맵의 초정밀 교통정보 제공 범위가 육상에서 바닷길로 확대됐다.이용자는 지도에 표시된 여객선 항로를 확대해 운항 중인 선박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여객선 아이콘을 누르면 내비게이션 모드로 전환돼, 도착까지 남은 시간과 이동 속도, 도착지 등 상세 정보가 표시된다.
이번 협업은 공단이 추진해 온 공공데이터 개방의 범위를 국민이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민간 플랫폼으로 넓혔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단은 해당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7월 카카오와 ‘실시간 여객선 정보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약 1년간 협업을 거쳐 공단이 보유한 해상교통 데이터를 카카오맵에 연계했다. 이번 서비스는 ‘2026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 민관협력 부문 우수사례로도 최근 선정됐다.
안영철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상교통 정보의 개방과 민관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2023년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를 시작했으며, 이후 네이버 길찾기와 공단 카카오톡 채널 ‘해수호봇’ 등으로 여객선 교통정보 제공 채널을 확대해 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