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감독상 ‘호프’ 나홍진 감독 “부일영화상을 받기까지 19년 걸렸다” [부일영화상 2026]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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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감독상 ‘호프’ 나홍진 감독 “부일영화상을 받기까지 19년 걸렸다” [부일영화상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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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최우수감독상을 받은 나홍진 감독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2026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최우수감독상을 받은 나홍진 감독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19년 전 추격자로 부일영화상을 받았고 당시 기차를 타고 왔다. 신문사로 찾아갔더니 증명사진을 찍고 봉투를 받은 기억이 난다. 이렇게 멋지고 화려해진 행사에 다시 와서 영광이다. 같이 한 배우와 감독님, 제작사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더 분발해서 더 나은 작품으로 꼭 찾아오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나홍진 감독은 19년만에 다시 부일영화상을 받아 더 특별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특히 함께 후보에 오른 감독 모두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쟁쟁해 이번 수상이 더욱 빛나는 자리였다.

나 감독은 2008년 ‘추격자’로 장편 데뷔를 했고, 이 영화로 흥행성과 작품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 그해 가장 무서운 신인 감독으로 주목을 받았다. 약 2년 뒤인 2010년에 20세기폭스사의 제작으로 두 번째 장편 ‘황해’를 개봉했다.

‘황해’가 흥행 실패한 뒤로 한동안 영화를 내놓지 않다가 2016년 ‘곡성’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감독 최고의 흥행작이 되어 재기에 성공했다.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까지 초청되었다.

2023년 정말 오랜만에 ‘호프’로 감독을 맡았고, 후반 작업이 길어져 2026년 5월 17일 칸 영화제에서 공개되었다. 특유의 익숙한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이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작품의 독창성과 대담한 시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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