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설리 너무 예뻐 만든 노래 '복숭아'… 사망 비보에 슬픔 북받쳐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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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인스타그램 캡처 설리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의 사망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절친 아이유가 만든 노래 '복숭아'가 눈길을 끈다.

'복숭아 같다'고 붙어진 설리의 별명 '복숭아'는 그가 데뷔 초 때부터 애착을 가진 별명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아이유는 지난 2014년 4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설리에 대한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아이유는 "다시 태어난다면 되고 싶은 사람으로 설리"를 꼽았다.

아이유는 "제 컴퓨터에 예쁜 연예인 폴더가 있는데, 설리의 사진이 가장 많다"며 "제 기준에 대한민국 여자 연예인 중에서 설리가 가장 예쁘다"고 극찬했다.

아이유는 지난 2012년 5월 새 앨범 발매 기념으로 진행된 팬들과의 모바일 채팅에서 자작곡 '복숭아'에 대해 설명하고 설리를 언급했다.

아이유는 '복숭아' 가사와 관련해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를 연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가사를 썼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설리 역시 방송에서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설리는 지난해 8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아이유의 '복숭아'가 자신을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며 비화를 공개했다.

설리는 "평소 아이유로부터 '널 위한 곡이 나올 거야' 소리를 들었다"며 설리는 "내 팬들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 복숭아다. 아이유의 신곡 제목을 듣고 전화로 확인해보니 맞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설리는 "가사를 보니까 내 칭찬밖에 없더라. 아이유 언니가 나를 볼 때마 다 했던 말들이 '너 왜 이렇게 하얘?', '넌 왜 이렇게 키가 커?' 같은 말이었다. 다 칭찬이었다"며 아이유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아이유의 자작곡 '복숭아' 가사는 다음과 같다.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 질리지도 않아 넌 왜 / 슬쩍 웃어줄 땐 나 정말 미치겠네

어쩜 그리 예뻐 babe / 뭐랄까 이 기분 / 널 보면 마음이 저려오네

뻐근하게 / 오 어떤 단어로 /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 / 가만 서 있기만 해도 / 예쁜 그 다리로 / 내게로 걸어와 안아주는

너는 너는 너 /

내 품에 숨겨두고 나만 볼래 / 어린 마음에 하는 말이 아니야

꼭 너랑 결혼할래 / 오 어떤 단어로 /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 / 가만 서 있기만 해도

예쁜 그 다리로 / 내게로 걸어와 안아주는

너는 너는 너

몇 번을 말해줘도 모자라 / 오직 너만 알고 있는

간지러운 그 목소리로 / 노래 부를 거야 나 나 나 나 / 나 나 나 나 나

자꾸 맘이 가네 나 정말 미치겠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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