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투자’ 김남국, 민주당 복당…더불어민주연합 소수정당 당선인도 복귀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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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징계회피 탈당’ 논란에 “각종 의혹 사실 아닌 것으로 확인돼” 주장
더불어민주연합 참여 소수정당 당선인들, 출당 처분 받고 소속 정당 복귀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된 시민사회 추천 인사 서미화, 김윤 당선인이 2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합류 방침을 밝히고 있다. 김종우 기자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된 시민사회 추천 인사 서미화, 김윤 당선인이 2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합류 방침을 밝히고 있다. 김종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당하면서 ‘코인투자’ 논란을 일으켰던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에 복당했다.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했던 소수정당 소속 당선인들은 원 소속 정당으로 복귀했다.

김남국 의원은 상임위원회 회의 중 가상자산 거래를 했다는 의혹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리 감찰을 지시하자 지난해 5월 탈당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비례 위성정당들이 현역 의원 영입에 나서자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이 지난 22일부터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를 거치면서 김 의원은 민주당에 복귀하게 됐다.

그러나 민주당 당규에는 ‘당에서 제명된 자 또는 징계 회피를 위해 탈당한 자는 제명 또는 탈당한 날부터 5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복당할 수 없다’고 규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탈당 당시 언론에서 제기한 대선 비자금, 미공개 정보 의혹, 시세 조작, 이해 충돌 등 제기된 의혹의 기초 사실 자체가 없는 상태에서 마녀사냥당해 탈당했지만, 여러 의혹이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복당의 장애 사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과 합당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은 25일 국회에서 윤리위원회 및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용혜인·정혜경·전종덕·한창민 당선인의 제명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는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들은 민주연합이 확정한 민주당과의 합당에 반대해 당론을 위배했기 때문에 최고위 의결로 제명 처리됐다”고 발표했다. 비례대표 당선인들은 소속 정당에서 출당처분을 받아 당선인 신분을 유지하고 원 소속 정당으로 갈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정·전 당선인은 진보당으로, 용 당선인은 새진보연합으로, 한 당선인은 사회민주당으로 각각 복귀한다.

소수정당 소속 4명을 제외한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 10명은 합당 형식으로 민주당에 합류한다. 이 중 8명은 민주당 몫으로 공천받은 당선인이고, 나머지 두 명은 시민사회가 추천했던 서미화, 김윤 당선인이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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