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람 살린 역주행…경찰, 위독한 아이 15분 만에 응급실로 옮겨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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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아이 위독, 정체 심해”
도움 요청 받고 경찰차로 이동
현장 지리 익숙해 지름길 활용
신속한 판단으로 무사히 진료

부산 해운대구에서 교통 사고를 처리하던 경찰관들이 신속한 판단으로 역주행을 감행하며 아이를 응급실까지 무사히 옮겼다. 사진은 당시 경찰차 내 블랙박스 영상 캡쳐.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해운대구에서 교통 사고를 처리하던 경찰관들이 신속한 판단으로 역주행을 감행하며 아이를 응급실까지 무사히 옮겼다. 사진은 당시 경찰차 내 블랙박스 영상 캡쳐.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해운대구에서 교통사고를 처리하던 경찰관들이 신속한 판단으로 위독한 아이를 응급실까지 무사히 옮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30분께 해운대구 우동의 한 도로에서 한 여성이 해운대경찰서 우동지구대 소속 이영진 경위와 오명진 경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경찰에 “열경련으로 자녀가 호흡곤란이 오고 많이 아픈데 차가 너무 막혀 병원에 가기 어렵다”며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도로 위에서 교통사고 신고를 처리하고 있던 두 경찰관은 업무를 멈춘 채 18개월 된 아이와 아이의 어머니를 경찰차에 태웠다. 당시 주변 도로는 백화점 주변으로 주말을 맞아 차량 정체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들은 정체 구간을 우회하고 비어 있는 버스전용차로를 역주행하는 등 지름길을 활용한 끝에 약 15분 만에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이 경위와 오 경사의 신속한 판단 덕분에 응급실에 신속하게 도착한 아이는 무사히 진료받은 뒤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 경위는 “차가 많이 막히고 아이가 열이 많이 나 반대 차로가 신호에 의해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역주행했다”며 “가는 도중 지구대를 통해 병원과 응급 환자를 이송 중이라고 연락해 병원에서도 대기를 하고 있어 안전하게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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