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병수 전 의원, 국민의힘 탈당…한동훈 명예선대위원장으로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서병수 전 부산시장. 부산일보DB 서병수 전 부산시장. 부산일보DB

6·3 부산 북갑 보궐선거 무소속 한동훈 후보 캠프 개소식 참석을 예고한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7일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6·3 부산 북갑 보궐선거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소속인 서 전 시장은 이날 오후 탈당계를 제출했다. 앞서 그는 오는 10일 한 전 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을 공식화한 바 있다.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이 제명된 한 전 대표의 행사에 참석할 경우, 해당 행위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당내 경고가 이어졌지만 서 전 시장은 그의 정치 인생 처음으로 탈당이라는 초강수로 맞섰다. 서 전 시장은 5선 중진이자 민선 6기 부산시장을 지냈다.

서 전 시장은 이날 통화에서 “가급적이면 탈당을 하지 않고 도왔으면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내가 당적을 가지고 있으면 한동훈 대표를 돕는 게 깨끗하지 못한거 같아서 탈당했다”며 “30년 동안 몸담았던 당인데 마음이 안 좋다. 처음으로 탈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전 시장은 보수 진영 승리와 중도 확장성을 고려해 한 후보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보수가) 이기기 위해서라도 탈당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한 전 대표와 따로 이야기한 것은 없고 내가 스스로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늘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사람도 우리 편이고 한동훈도 우리 편, 이준석도 우리 편이라고 주장해왔다”며 “민주주의라는 것은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인정하고 그들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다. 과거에 잘못했던 것을 문제 삼아 잘잘못을 따지면 당이 점차 쪼그라든다”고 말했다.

서 전 시장은 “우리 편인 한동훈 전 대표는 중도 확장성이 있다”며 “지금도 단일화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 전 시장은 탈당 이후 한 후보 캠프의 명예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병수 전 부산시장을 부산 북갑 한동훈 후보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모신다”며 “북구의 미래와 보수재건을 향한 용단에 깊이 감사드리고 존경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 전 시장은 탈당 전날 <부산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전 대표가 우리 당의 누구보다 중도 외연 확장성이 있기 때문에 연대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이번 보선은 물론 총선·대선·지방선거까지 이기려면 무공천이 맞다”고 밝혔다. 징계 가능성에도 “그런 것을 걱정할 처지가 아니다. 징계를 한다 해도 어쩔 수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서 전 의원은 "한동훈 후보 측에서 명예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하겠다는 뜻을 전해와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닥터 Q

    부산일보가 선정한 건강상담사

    부산성모안과병원

    썸네일 더보기

    톡한방

    부산일보가 선정한 디지털 한방병원

    태흥당한의원

    썸네일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