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민주당 당대표 선거 본선행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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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3일 오후 예비경선 결과 발표
당대표 후보 등 8월부터 전국 돌며 경선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앞)가 23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민생방해 입법방해 국민의힘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영길(왼쪽부터), 김민석, 정청래 등 당권 주자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앞)가 23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민생방해 입법방해 국민의힘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영길(왼쪽부터), 김민석, 정청래 등 당권 주자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전 대표가 예비경선을 통과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신천지 정치 개입’ 의혹까지 제기될 만큼 난타전을 펼친 후보들은 3파전 구도에서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당은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출마자 중 본선에 진출할 후보는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35%씩,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30% 반영해 결정했다.

당대표 선거는 김 전 총리, 정 전 대표, 송 전 대표 3명이 본선에 오르게 됐다. 예비경선에서 고민정 의원과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이 경쟁하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본경선에 진출할 최종 3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당권 후보들은 예비경선 결과 발표 전 지역을 방문해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총리는 23일 강원도를 찾아 “2년 후 총선을 안정적 승리로 이끄는 데 (제가) 가장 준비됐단 게 기본적 출마 이유”라며 “검찰개혁 문제는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최대한 원내 지도부에 맡기고 당대표는 기업, 청년, 통합 그리고 당원 주권 네 가지를 제일 신경 쓸 생각”이라고 했다.

사실상 정 전 대표를 겨냥한 ‘신천지 정치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예비후보가 압축되면 전당대회 초반 여러 현안에 대해 정리해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이날 전남·광주를 찾은 정 전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정청래로 흐름이 잡혀가는 분위기”라며 “대나무 뿌리처럼 뻗쳐 있는 밑바닥 민심을 보면 제가 아직도 짱짱하다”고 했다.

김 전 총리가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선 “헌법이 규정한 정교분리 위반 소지가 있다”며 “민주당을 위헌 정당으로 몰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의혹을 제기한 건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는 유시민 작가의 “뉴이재명 세력 수장은 이재명일 가능성이 높다’ 등의 발언에 대해선 “당 축제와도 같은 전당대회를 위해 제가 침묵하는 게 더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해 ‘노 코멘트’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앞)와 송영길(왼쪽부터), 김민석, 정청래 등 당권 주자들이 23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민생방해 입법방해 국민의힘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앞)와 송영길(왼쪽부터), 김민석, 정청래 등 당권 주자들이 23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민생방해 입법방해 국민의힘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송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를 찾아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이재명 정부가 2년 차에 접어든 만큼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장을 지낸 경험을 내세운 그는 “인천도시공사 재정 정상화와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등 어려운 과제를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고 의원은 앞서 이 대통령이 주재한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와 관련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SNS에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이들이 다시 꿈꿀 수 있는 사회, 주거 사다리 복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오늘 국민들께서 들려주신 목소리가 제도와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민주당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도 예비경선 결과가 나오기 전 SNS에 “이 도전을 멈추지 않을 수 있도록 예비경선에서 제게 귀중한 한 표를 달라”고 했다.

본선에 오른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전국을 돌며 경선을 치른다. 당대표 후보는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선택하는 선호투표로 진행하고, 최고위원 후보는 1인1표제로 2명을 적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1일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시작으로 2일 부산·울산·경남,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전북·전남광주, 16일 경기·서울 순으로 경선을 이어간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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